상속세 재원 마련 차원...190억 확보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형인 신동주 SDJ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쇼핑과 롯데칠성음료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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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 왼쪽),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사진=각사] |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회장은 롯데쇼핑 19만9563주(0.7%)를 장외에서 매각했다. 지분율로는 0.7%다. 그는 이날 롯데칠성음료 2만6020주(0.26%)도 처분했다. 이를 통해 신 회장은 약 190억원의 재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매각은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잔여 지분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신 SDJ회장은 앞서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면서 롯데쇼핑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지분을 대거 매각해 현금을 확보한 바 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