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늘의 정치뉴스] 12월 2일(목)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21년12월02일 08:00

최종수정 : 2021년12월02일 08:00

이준석, 당무 거부 3일차...선대위 회의도 취소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대표와의 갈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예정된 당 선거대책회의도 취소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처리할 안건이 거의 없어 열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이 대표의 당무 거부 때문이라는 것을 모르는 정치권 인사는 없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배제한 채 김병준 '원톱' 체제 선대위를 꾸리고 첫 일정으로 3일 동안 충청도를 찾은 윤 후보의 심기도 좋을 리가 없습니다.

충청 유세 현장에서의 발언이나 청년들과의 대화는 주목받지 못하고 내내 이슈가 된 것은 이 대표와의 갈등 문제였습니다. 대선의 주연은 윤 후보인데, 관심은 조연인 김종인 전 위원장과 이준석 대표에게 쏠린 셈입니다.

급기야 전날 이 대표를 지지하며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는 20대 청년 모임 멤버 일부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 철회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3일째 공식 일정 없이 당무를 거부하고 지역을 돌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보란 듯이 윤 후보의 최측근인 장제원 의원의 지역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이어 순천, 여수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대표가 지역 사무실을 방문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만, 지금은 그렇게 해석되지 않습니다. 일종의 유랑길이기도 하고, 무언의 항의 시위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기의 민주당이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재정비되고 있는 사이 국민의힘은 내홍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흐름이 두 후보의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일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장제원 의원 사무실을 방문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2021.12.01 jool2@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경항모 예산 때문에…여야, 이견 좁히지 못하고 예산안 협상 결렬/뉴스핌
여야가 2022년 예산안을 총 607조원 규모로 처리하기로 합의하고 세부 내역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경항공모함 도입 사업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이 결렬됐다. 여야는 총 604조 4000억원 규모의 정부안에서 5조6000억원 감액하고 3조원을 순증하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증액분은 국채 상환과 지방교부금, 방역과 손실보상 지급을 좀 더 두텁게 하기로 했다.

[르포] "로션도 안발랐다" 윤석열, 이준석 '잠적'에도 스타일 바꾸며 청년 소통/뉴스핌
충청 지역 민생 탐방 3일 차. 마지막 날의 첫 일정으로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을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셔츠 위에 스웨터를 입고, 재킷을 걸친 차림으로 나타났다. 셔츠가 무지에서 줄무늬로 바뀐 것, 스웨터가 버건디에 가까운 빨강에서 회색으로 바뀐 점 정도가 다른 점이었다.

이용호·김관영 '웰컴' 정동영·천정배 '글쎄'···李 '대통합' 논리는?/중앙일보
"인물에 따라 '온도차'가 분명하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한 재선 의원은 '진보 대통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1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그는 "영입 대상의 성향과 입지에 따라 접근법을 달리할 수밖에 없다"며 "현직 국회의원인지 여부도 영입 시기·방법을 가를 기준"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없었던 '윤석열의 시간'... 갈등으로 허비한 골든 타임/한국일보
'윤석열의 시간'이었지만 '윤석열'은 없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된 지 1일로 27일째.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아닌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이준석 당대표와 대결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보였다. 윤 후보의 대선 비전보다 김 전 위원장과 이 대표의 거취가 주목받는 상황이 계속됐다.

김종인, 생방송 1시간 전 출연 취소 통보…CBS 측 "매우 유감"/중앙일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예정돼 있던 라디오 방송 출연을 돌연 취소했다. 1일 오후 방송된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진행자 박재홍 앵커는 "당초 김 전 위원장 스튜디오 출연이 예정돼 있었는데 생방송 1시간여 전에 갑자기 출연 취소 통보가 왔다"고 말했다.

정권심판론 속 민주당이 믿는 구석은... ①'경제 대통령' 이재명 ②김건희 리스크/한국일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자주 들리는 말이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정과 거대 여당의 오만·독주 등에 따른 정권교체 여론이 각종 조사에서 과반을 차지하는 터라 선거구도상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얘기다.

윤석열 잘나가다 적전 분열에 흔들… 지지율 다 까먹었다/국민일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에도 '잠행'을 이어가면서 당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내부에서도 "중도와 청년으로 확장하는 기조를 잡아놨는데 김종인과 이준석이 안 보인다"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대표와의 갈등이 지속될수록 윤 후보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선거 캠페인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靑 "오미크론 확진자 늘어나면 대대적 방역조치 조정 가능성"/국민일보
국내에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서 청와대가 방역조치 강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다.

문 대통령 아들 준용씨 "난 지원금 받아도 된다고 생각"/한국경제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가 논란이 됐던 정부 지원금과 관련해 "난 '받아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文대통령 "한미동맹, 대한민국 안보·외교 근간이자 핵심 축"/머니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이 1일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안보와 외교의 근간이자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이다"고 밝혔다.

서훈-양제츠, 오늘 중국서 회담…종전선언 등 논의/연합뉴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2일 중국 톈진(天津)을 방문해 양제츠(楊潔篪)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과 회담한다.

한미 국방장관, 오늘 안보협의회 열고 전작권 등 논의/YTN
한미 양국의 국방장관이 오늘(2일) 안보협의회를 열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한미 간의 군사 현안들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할 예정입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소고기 콕 집은 트럼프...축산농 반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다음 달 1일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 상호관세' 부과를 앞둔 상황에서 한미 간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 철폐를 강하게 요구하며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 정부는 미국 측의 압박으로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허용 등 농축산물 비관세장벽 카드를 협상테이블에 올리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다만 농민단체의 반발과 국민 신뢰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2의 광우병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 美,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압박…韓, 농산물 카드 검토 28일 정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주가 미국산 소고기를 개방했다는 점을 연일 언급하며 한국에도 같은 수준의 개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호주가 미국산 소고기를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며 "이제 우리는 호주에 (미국산) 소고기를 많이 팔 것"이라고 게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7.25 mj72284@newspim.com 이어 "우리의 훌륭한 소고기를 거부하는 다른 나라들도 (개방) 요구를 받은 상태"라며 "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자. 지금은 미국의 황금기"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고기 개방을 거부하는 국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관세협상을 앞둔 한국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부 장관 또한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난 20년간 비과학적인 무역 장벽 때문에 우리 소고기가 호주 소비자들에게 판매되지 못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미국 농축산업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소고기를 생산하고 있다"며 "USTR은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타파하고 미국 국민이 주요 시장에 배제되지 않도록 미국의 무역 파트너들과 계속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협상을 진행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연일 30개월 이상 소고기 개방을 압박하면서, 한국도 소고기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릴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25일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협상 품목 아래 농산물도 포함돼 있다"며 "농업이나 디지털 분야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간 협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정부는 한미 관세협상에서 농업분야 보호를 우선으로 두고,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개방 등 비관세 장벽을 해소할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리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한 대형마트의 미국산 쇠고기 진열대 모습 <뉴스핌 DB> 그러나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고위급 '2+2 통상협의'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일정 사유로 전날 취소되면서 미국이 한국의 협상 태도에 불편을 느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되며, 한미 양국은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에 대해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 ▲쌀 시장 추가 개방 ▲유전자변형(LMO) 감자·사과 검역 완화 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 농민단체 "관세협상에 농업 희생양 삼지 말아야"…대정부 투쟁 돌입 정부로서는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우선 한국은 현재도 미국산 소고기의 최대 수입국이다.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22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수입액(38억4700만달러) 대비 57.4%를 차지한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지난 2004년 1억300만달러에서 2012년 5억2200만달러, 2016년 10억3500만달러로 20억달러를 넘기다 2022년에는 26억24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의 연평균 증가율은 17.5%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우리나라는 이른바 '광우병 파동' 이후 30개월령 미만 미국산 소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지난 2008년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됐고, 우리 정부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까지 수입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에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열렸다. 당시 이명박 정부 지지율은 취임 2개월 만에 20%대로 폭락했고, 결국 정부는 미국과 소고기 협상을 일부 재협상했다. 다시 말해 현재 국내 소비자들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섭취에 대해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기반에 깔려 있다. 또 우리나라 연간 쌀 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은 40만8700톤으로, 미국 물량이 이중 13만2304톤(32%)을 차지한다. 쌀 개방은 WTO 규약에 묶여 있기 때문에 한미 양자 간 협상체계가 불가능하다. 다만 미국이 소고기 등 농산물 개방을 미루는 국가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는 점을 연일 강조하면서 국익 측면에서 조선·철강·반도체 등 산업을 보호하고 농산물을 희생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온다. 농민단체는 정부의 기류에 대거 반발하고 있다. 한국농축산연합회,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농민의길 등 농축산업 단체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 이들 단체는 "미국산 농축산물은 이미 한미 FTA로 전면개방을 한 마당에 관세 추가 인하 및 비관세장벽까지 철폐된다면 농민 생존권 말살과 함께 국내 농업생산 기반 붕괴는 시간문제일 것"이라며 강하게 규탄한다. 이어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수입연령 제한과 사과에 대한 식물검역은 국내법과 WTO 등 국제협정 등에 따른 정당한 조치이며, 국민건강과 직결된 것으로 절대 포기해선 안 되는 문제"라며 "농축산물을 협상대상에서 제외해 식량주권과 국민건강권을 반드시 사수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단체 관계자는 "한미 관세협상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요구가 묵살될 경우 대대적인 추가 농민항쟁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쌀값정상화법 공포 촉구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4.03 leehs@newspim.com plum@newspim.com 2025-07-28 12:49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