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내년 2월 출범…선도사례 창출
다른 지역 자체 발전계획도 적극 지원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정부가 강소권 특화발전 지원TF 설치하고 내년 2월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출범해 지역 주도로 수립한 초광역권 발전계획을 통한 지역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범정부 초광역 지원협의회'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 교육부, 과기부, 행안부, 산업부, 국토부, 중기부 7개 부처와 자치발전비서관, 균형위 기획단장, 분권위 기획단장, 부울경 합동추진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 1차 회의 이후 산업·공간·사람 분야별로 TF를 구성해 분야별 지원방안을 마련할 체계를 갖췄다. 이번 회의에서는 강소권 특화발전 지원방안, 부울경 초광역 지원협약 추진계획, 부울경과 중앙정부의 역할분담 등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이행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02 mironj19@newspim.com |
정부는 범정부 초광역 지원협의회 아래 국조실과 행안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강소권 지역의 특화발전 지원 TF를 설치하고 강소권 지역의 요청사항을 수렴해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강소권 특화발전 TF가 신설됨에 따라 앞으로 강소권에 대한 좀더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초광역 지원협약과 관련해 늦어도 내년 2월 중순에는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과 함께 최초 선도사례가 창출될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이 긴밀하고 속도감 있게 협력할 방침이다.
현재 부울경에서 지역중 최초로 건의사항 초안을 중앙정부에 제출하고 발전계획을 마련했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지역별 건의사항과 발전계획을 논의중이다. 부울경을 선두로 각 초광역협력권과 강소권에서 내년 초 자체적으로 마련한 발전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각 지방의 지역연구원, 지역 대학총장이 참여해 지역 주도로 미래 먹거리가 포함된 종합적인 발전계획을 작성, 중앙정부에 제출하면 이미 구성된 산업·공간·사람 분야 TF에서 심도 있게 검토해 지원패키지를 매칭할 계획이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초광역협력을 할 때 기존에 각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각종 사업들을 연계해 선택과 집중을 하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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