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윤석열표 손실 보상 50조, 협조할 테니 당장 논의하자"

기사입력 : 2021년11월29일 15:10

최종수정 : 2021년11월29일 15:50

"윤석열 성과로 인정하고 협조, 내년 말고 지금 하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공약인 자영업자 손실보상 50조원 지원에 대해 "내년 말고 지금 진행하도록 협조하자"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29일 광주 지역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질문에 대해 "국가 부채 늘어난다고 재정 부채를 비난하지 말고 윤석열 후보가 내년 당선되면 50조원 지원한다고 했는데 내년 말고 지금 했으면 좋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어떤 형식이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골목상권을 지원하자고 했으니 당선 후로 조건 붙이지 말고 지금 당장 50조 지원 사업을 논의하자"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kh10890@newspim.com

이 후보는 "온전히 윤석열 후보 성과로 인정하고 협조할 테니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야당이 제안했고, 민주당이 그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이기 때문에 여야가 일치돼 합의하면 기재부에서 왜 반대하겠나"라며 "지금까지 기재부가 여야 합의조차 따르지 않았지만 비상상황이기 때문에 여야 합의로 50조 지원을 말하면 굳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당초 이 후보는 25조원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공약하면서 윤 후보의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보상 50조원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폈지만, 이후 재난지원금 약속을 걷어들인 바 있다. 이 후보가 윤 후보의 자영업자 손실보상 50조원 공약을 수용하면서 현재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2년 본예산 논의에 이 예산이 편성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그는 광주 방문에서 반성과 쇄신을 강조했지만 윤석열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메우지 못한 것에 대해 "지지율이 한두달 노력한다고 바뀌는 거면 정상적인 지지율이겠나"라며 "지지율과 관계 없이 했어야 했는데 못했던 일에 대해 더 집중하고 성과를 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남 민심에 대해서는 "여러 국민들이 간절하게 당이 좀 바뀌어라. 우리 목소리 좀 많이 들어달라 말씀하실 때 제가 많은 반성을 했다"며 "그동안 국민의 작은 목소리 숨소리에 대해 충분히 예민하지 못했다"고 다시 쇄신을 언급했다.

한편 "광주전남 국민들께서 민주당을 혼내고 비판하지만 그 기저에는 깊은 애정과 기대가 깔려있다고 느꼈다"라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변화하고 기민하게 국민 목소리를 실천해서 지금보다 더 나은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dedanh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