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무안군은 무안고구마의 명성을 회복하고 가공분야의 명인 발굴을 위해 무안고구마 단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9월부터 이달까지 개최한 결과 읍면별 단술장인 7명과 단술 스토리부문에 대상 1명, 우수상 3명, 장려상 3명 등 14개 작품을 선정했다. 단술 경연대회는 2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9개 읍면의 '무안고구마 단술 장인'을 선발하는 부문은 읍면별로 6명에서 최대 9명이 출품한 단술에 대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평가점수 50%와 시음을 통한 인기투표 결과 50%를 합산해 선정했다.
]무안고구마 단술 경연대회...단술장인 7명 선정[사진=무안군] 2021.11.29 ej7648@newspim.com |
일로읍·삼향읍·청계면은 의외로 출품자가 적어 권역단위로 운영해 1명을 선정했다.
무안고구마 단술에 대한 스토리부문은 수필과 시, 그림 등 총 14개 출품작에 대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읍면별로 선정된 7명의 단술장인에 대해서는 홍보영상 제작과 단술에 대한 제조 메뉴얼북을 출간할 예정이다.
단술스토리 부문에 선정된 작품은 단술스토리집 게재와 사업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에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선정된 무안고구마 단술 중 전문가 심사와 일반인 시음회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출품작에 대해서는 성분 분석을 통한 영양학적 가치를 입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무안고구마 단술 상품화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김산 군수는 "고구마 단술은 무안군민에게 가난했던 시절 굶주림을 해결하고 한여름의 갈증을 이겨내었던 식품이자 어머니의 손맛이 깃든 소중한 추억이다"며 "무안고구마 단술이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음료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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