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정의당제주도당이 "고영권 제주부지사가 변호사 시절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자로부터 수임료를 대납 받은 사실이 공소장을 통해 확인됐다"면서 고 부지사의 사퇴를 촉구했다.
정의당제주도당은 26일, 성명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고 부지사는 마을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양심껏 경찰 조사를 받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정의당제주도당이 동물테마파크 사건 연루 고영권 부지사는 사퇴해야한다고 입장을 밝혔다.2021.11.26 tcnews@newspim.com |
정의당은 "개발사업 찬성을 대가로 당시 마을 이장은 동물테마파크 대표이사로부터 금품과 변호사 비용을 제공받아 배임수재로 변호사 비용을 대신 제공한 대표이사는 배임중재로 각각 재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어어 "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당시 변호사가 현재 제주도 고영권 부지사라고 밝혔다"면서 "수임료를 대납한 사실을 알고도 수령했다면 범죄를 인지하고도 방조한 것으로 배임방조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부정한 사건을 방조한 고영권부지사는 사퇴하는게 마땅하다"고 전제하고 "약간의 수임료를 벌기 위해 법조인으로서 양심을 판 것도 모자라, 본인이 변호한 사건임에도 모른다고 잡아떼는 것도 공직자로서 바른 자세는 아니다. 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으로 마을 공동체가 파괴되고, 갈등과 분열로 주민들의 피해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지경이다"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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