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제주의 해병대 제9여단이 감귤 수확기를 맞은 농가들의 일손을 돕기 위해 대민지원을 펼치고 있다.
25일 해병대 제9여단에 따르면 여단 장병들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제주시와 서귀포 7개 지역에 걸쳐 고령과 여성 농민 등 일손이 필요한 농가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매일 100여 명의 장병들이 대민지원에 참가해 제주도민의 든든한 이웃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해병대 제9여단이 제주도 서귀포 수망리 농가를 방문하여 감귤 수확을 위한 대민 지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해병대 제9여단] 2021.11.25 tcnews@newspim.com |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서 감귤 농사를 하는 이영춘(51)씨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일손이 많이 부족했다"며 "이웃처럼 달려와 적극적으로 도와준 9여단 장병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감귤 수확 대민지원에 참가한 노승범 대위는 "지역 농민들이 일손이 부족해 힘들어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대민지원에 자원해서 참가했다"라며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든든한 가족으로서 역할을 한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해병대 제9여단은 올해 마늘 수확 대민지원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지원 등을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부대 상 구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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