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조희연 "내년부터 서울 초등 1학년, 학급당 학생 20명 배치"

기사입력 : 2021년11월25일 15:09

최종수정 : 2021년11월25일 15:27

2024년 초등 1학년 기준 90% 달성
내년 예산에 125억 편성, 시설비·인건비 등 지원
만 4~5세 유아 의무교육 제안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초등 1학년 학생 수 20명 이하 편성을 2024년까지 최대 90% 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5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아·초등의 '질 높은 출발선 보장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조 교육감은 '국가가 책임지는 만 4~5세 유아 의무교육 시행'을 제안하고, 초등학교의 첫 출발인 1학년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배치율을 2022년부터 연차적으로 확대하여 '질 높은 출발선 보장'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21.11.25 mironj19@newspim.com

서울은 지역에 따라 학생의 밀집도가 높은 학교와 밀집도가 낮은 학교 등이 다양하지만, 교사 정원은 꾸준히 줄이고 있어 학급당 정원 20명 이하로 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초등 1학년 학급당 정원 20명 이하를 충족하는 학교 비율은 39.1%(공립초 563개교 중 220개교)에 불과했지만, 내년에는 활용 가능한 교실이 있는 학교를 중심으로 초등 1학년 교실을 80~100학급 추가 확보해 최대 56.6%(320개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23년에는 70.1%, 2024년에는 90% 수준까지 높일 예정이다.

또 초등 1학년 학급 추가 확보를 위해 필요한 시설비, 비품비, 인건비 등에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예산은 내년에 125억원을 편성했다. 학교별 학급 수는 다음달 초 학교에서 신청한 학급 수요와 학교의 유휴 교실, 교원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확정할 계획이다.

다만 늘어나는 교실 만큼 정규 교원 확보 여부는 숙제로 남아있다. 고효선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교육부에서도 코로나 상황도 고려해 한시적으로 기간제 정원을 허용하기도 했다"며 "이를 통해 부족한 정원을 확충할 계획이며, 과밀이지만 줄이지 못하는 여건이 있는 경우에는 협력교사 지원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초등 1학년부터 학급당 정원을 20명으로 낮추려는 배경에 대해 이병호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교실 증축 공사, 특별교실 증축, 학급 증설 등을 통해 해소되는 부분이 있다"며 "연차적으로 (교실을 추가로 확보하면) 해소하고, 한 학급만 증설돼도 해소되는 학교(227개교)와 신설되는 학교도 있어 자연적으로 목표치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교육감은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정책은 우리 학생들이 개개인의 소질과 특성을 최대한 발현해 미래사회에 적합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하는 최소한의 조건이며 교육적 배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조 교육감은 내년도 대선 후보들에게 '국가가 책임지는 만 4~5세 유아 의무교육 시행' 방안을 제안했다. 만 0~3세는 '보건복지부-지자체-어린이집'으로 이어지는 보육체계를, 만 4~5세는 교육부-교육청-유치원으로 이어지는 교육체계로 나눠 효율적으로 교육하자는 취지다. 다만 만 3세 교육은 기존 누리과정의 교육과정을, 만 3세 누리과정에 참여하는 학부모에게도 기존처럼 학비를 지원하는 구조다. 만 4~5세 유아 무상교육을 위한 예산은 전국 기준으로 6조230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