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옥천군이 국내 국가하천중 처음으로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대청호 안터지구' 활성화에 나선다.
옥천군은 사업비 1억9000여만원을 들여 안터지구 일원에 온·오프라인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반딧불이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옥천 안터지구 권역별 주민설명회. [사진 = 옥천군] 2021.11.24 baek3413@newspim.com |
반딧불이 생태계 복원을 위해 내년부터 동이면 석탄리, 옥천읍 수북리 일원에 인공증식장과 인공습지를 설치·운영해 1~2년의 증식기간을 거쳐 반딧불이를 방사할 계획이다.
앞서 이 지역에 오리농법, 친환경농업 및 쓰레기 줄이기 노력 등 환경오염원을 제거해 반딧불이 서식처를 조성한다.
이를위해 지역주민 주도의 권역별 협의체를 구성하고 역량 강화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생태관광지역 지정으로 지역주민이 주체가 돼 대청호 자연환경을 이용하고 보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 주민이 생태계 보존과 이에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청호 일원 안터지구는 지난 5월 환경부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생태관광지역은 안내면 장계리부터 옥천읍 수북리 동이면 석탄리를 거쳐 안남면 연주리 간 대청호 유역(21km, 총면적 4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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