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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파운드리 2공장 곧 발표…20조 투자로 TSMC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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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2파운드리 테일러로 낙점..24일 발표
테일러에 첨단공정 도입..TSMC 추월 노려
미국에 20조 투자로 '반도체 동맹' 강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2공장 부지를 확정하며 '시스템 반도체 1위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삼성전자의 새 공장으로 유력한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는 5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첨단 공정이 도입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첨단 공정 경쟁에서 파운드리 세계 1위 업체인 TSMC를 따돌리는 동시에 170억 달러(약 20조원)에 달하는 투자로 미국과의 '반도체 동맹'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4일 오전 캐나다·미국 출장을 위해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캐나다로 출국하고 있다. 2021.11.14 mironj19@newspim.com

◆삼성전자 제2 반도체 공장 테일러시 유력..이르면 24일 발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미국에 제2 반도체 공장 부지로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그레그 애봇 텍사스주지사는 23일 오후 5시(한국시간 24일 오전 7시) '경제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이날 삼성전자의 투자 계획이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공식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테일러시가 삼성전자에게 제공할 세금 혜택을 확정하며 새 부지는 테일러시로 굳혀지는 분위기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테일러시 독립교육구(ISD)는 최근 삼성 파운드리 유치를 위한 세제 감면 혜택을 승인했다. ISD는 지난 15일 열린 회의에서 삼성전자가 테일러시에 투자를 결정할 경우 총 2억9200만달러(약 3442억원) 규모의 세금감면 인센티브를 주기로 의결했다.

앞서 테일러시는 윌리엄슨카운티와 삼성전자에게 처음 10년간 납부할 재산세의 90%를 돌려주기로 확정한 바 있다. 테일러시와 ISD가 세금 감면 혜택을 모두 승인하며 사실상 서류절차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고 있다. 계약 주체는 삼성전자의 미국법인인 삼성오스틴세미컨덕터(SAS)가 유력하다. 이재용 부회장은 오는 25일 예정된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늦어도 24일에는 입국해야 한다.

◆시스템반도체 1위 도약 위한 '전진도시' 테일러

삼성전자는 테일러시 ISD 내 약 56만㎡ 부지에 170억 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해 새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 인근 오스틴 공장 보다 4배 가량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을 가동 중인 오스틴과 자동차로 30여분 거리에 떨어져 있다. 이 때문에 오스틴 주변에 자리잡은 삼성 협력사와의 연계도 수월하다는 장점도 있다.

테일러시는 삼성 파운드리 유치를 희망했던 미국 내 후보지 중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곳이다. 당초 삼성전자는 테일러와 오스틴을 비롯해 애리조나주의 굿이어와 퀸크리크, 뉴욕주의 제네시카운티 등 적어도 5곳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었다.

삼성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오스틴 공장 인근에 신규 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오스틴과 신규 투자 관련 협상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올해 초 미국을 강타한 기습 한파가 변수로 작용했다. 텍사스까지 불어 닥친 한파로 전기와 용수 공급이 중단되며 삼성 반도체 공장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피해 금액만 3000억~4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후 오스틴과의 협상은 지지부진해졌다. 그 사이 테일러시가 파격적인 세금혜택을 제안하며 급부상했다. 테일러시는 파격적인 세금혜택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전기와 용수 공급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며 삼성의 마음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 평택 2라인 전경 [제공=삼성전자]

◆"TSMC 잡자" 테일러에 3나노 공정 들어서나

삼성전자의 테일러 공장에는 5나노 이하의 최첨단 반도체 생산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이 테일러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새 반도체 공장은 삼성 파운드리 사업의 첨단 반도체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다.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 결정은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독보적 1위인 대만의 TSMC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격차가 크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TSMC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58%, 반면 삼성전자는 14% 수준에 그친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초미세 공정에서 TSMC 보다 한 발 앞서 나가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3나노 공정을 도입한 반도체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7월부터 3나노 반도체를 만들 것으로 예상했던 TSMC 보다 먼저 3나노 개발을 완수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나노시트 구조를 적용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을 3나노 공정에 활용할 예정이다. GAA는 기존 핀펫의 3차원 구조에 채널 아랫면까지 모두 감싸 전류의 흐름을 세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이다.기존 핀펫(FinFET) 기반의 공정에 비해 성능과 전력효율, 설계 유연성 등에서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기술로, 신규 파운드리 공장 건립 시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에 170억 달러 선물..반도체 동맹도 강화

170억 달러 규모의 이번 투자로 미국과의 반도체 공급망 동맹을 공고히 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미국은 코로나19, 미·중 분쟁 등을 공급망 리스크에 휘청인 반도체를 '전략물자'로 삼고 자국 중심의 공급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자국에서 생산하는 반도체 양을 늘려 향후 수급 리스크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 정부는 반도체 수급 문제의 원인을 찾겠다며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을 대상으로 고객 정보 등 반도체 핵심 정보 제공을 요청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최소한의 자료만 제출한 뒤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미국으로 날아가 정부 관계자들과 공급망 논의를 진행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8일과 19일(현지시간) 백악관과 미 의회 핵심 관계자들을 연이어 만나 미국 파운드리 투자를 사실상 결정하고 백악관과 의회에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반도체 수급 안정을 위한 삼성전자의 역할을 강조하며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로 100조원에 달하는 파운드리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라며 "삼성이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1위 도약을 선언한 만큼 이번 투자가 중대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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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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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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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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