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가 공유공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공유물류 플랫폼을 구축을 통해 물류환경 개선에 나선다.
제주도는 도민의 물류기본권과 기업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주형 공유물류 플랫폼 구축사업'의 현장 실증을 오는 24일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청 2021.11.23 mmspress@newspim.com |
앞서 도는 지난 5월 국토교통부의 '2021 디지털 물류 실증단지 조성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도는 이번에 구축하는 공유물류 오픈 플랫폼 '모당'을 통해 도서지역 배송불가 상품 공동배송 서비스, 물류비 절감을 위한 제주산 물품 공동배송 서비스, 생활 물류서비스에 공유경제를 도입한 남는 공간 나눠 쓰는 공유공간 매칭 서비스등 3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랫폼 실증은 오는 24일부터 12월 20일까지 서비스별 일정에 따라 진행될 예정으로 일반인과 기업이 참여하는 실증 체험단이 플랫폼을 직접 이용 후 보완사항이나 문제점을 파악해 제주도에 제출하게 된다.
현재 배송불가상품 공동배송과 공유공간 서비스(물품보관함) 실증단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11월 말까지 추가 모집(선착순) 중이며, 체험을 원하는 도민은 도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작성해 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실증에 참여해 실증결과를 제출한 참여자에 한해 ▲도서지역 배송불가 상품 공동배송 서비스의 경우 추가배송비의 50%를 지원하고 ▲공유공간 매칭 서비스는 1주일 이상 이용하는 경우 공간이용 신청 1건당 1만 원을 지원한다.
도는 실증기간 중 도출되는 장·단점을 파악해 플랫폼 개발에 적용할 계획으로 2022년 상반기 중 시범운영을 거쳐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 물류 특성을 고려해 도민과 도내 기업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공유물류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도민 삶의 질 향상과 기업 경쟁력 강화, 서비스 개선을 위한 현장 실증에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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