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제천시는 지난 19일 송학면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일 단양군 월악산국립공원 내 선암골생태유람길에서 ASF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이후 두번째 확진이다.
ASF방역.[사진 = 제천시] 2021.11.23 baek3413@newspim.com |
제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방역에 들어갔다.
지역 내 추가 확산 및 양돈농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폐사체 발견 지역 인근에 800m의 그물망과 경광등, 기피제 등을 설치해 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접근을 봉쇄했다.
추가 감염원 차단을 위해 환경부, 충북도,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수색팀을 구성해 발생지역 반경 10㎞내의 폐사체를 집중 수색하고 야생멧돼지 포획활동도 잠정 중단한다.
양돈농가에 대한 방역도 강화한다.
반경 10㎞내 양돈농가에는 농가별 통제초소를 설치해 개별 방역이 이뤄진다.
제천시 내 타 양돈농가 역시 ASF 8대 방역시설을 완비하고 소독제 및 기피제 살포 등의 방역 조치로 농가 내 전파를 원천 봉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양돈 농가로 전파가 되지 않도록 농가 차단 방역에 빈틈없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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