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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참회 끝내 없었다…전두환, 역사 속으로 사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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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사망...유언 아직 안 알려져
생전 민주화운동 무력 진압 반성 안해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끝내 사과를 하지 않고 눈을 감았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 학살의 주역으로 평가받았지만 무력 진압한 데 대한 책임은 눈을 감는 순간까지 내려놓았다. 고인이 이에 대해 남긴 유언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3일 오전 사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혐의'로 항소심 재판을 진행 중이었다. 5·18 당시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을 왜곡된 악의적인 주장이라 비방한 데 따른 것이다.

제11대 전두환 대통령 취임식/1980 [사진=국가기록원]

제4공화국 시절 전 전 대통령은 하나회를 결성한 뒤 1979년 12·12 군사반란을 주도했다. 이는 신군부 세력이 제5공화국 중심부를 차지하게 된 사건으로 전 전 대통령이 정치적 실세로 떠오르는 계기를 제공했다. 당시 전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하나회는 정권을 찬탈하기 위해 대통령의 재가 없이 육군참모총장 등을 강제 연행했다. 이후 전 전 대통령은 1980년 5·18 광주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을 무력으로 강제 진압하기도 했다.

전 전 대통령은 광주 민주화운동을 무력 진압한 데 대해 퇴임 후 사형을 구형받았다. 다만 김영삼 대통령의 제안에 김대중 대통령(당시 당선자)가 수용하는 형식으로 사면이 됐다. 국민 대통합을 위해 갈등과 불화를 씻어내자는 차원이었다. 

그런데도 전 전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 "총기를 들고 일어난 폭동"이라 발언하는 등 공분을 샀다.

전 전 대통령의 이 같은 과오는 대선 주자들이 광주 민족민주열사묘역(옛 망월묘역)을 방문할 때 '전두환 비석'을 밟는지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비석 안내문에는 '영령들의 원혼을 달래는 마음으로 이 비석을 짓밟아 달라'고 적혀있다. 유혈 사퇴의 죗값을 제대로 치르지 않은 전 전 대통령의 이름이라도 짓밟아야 한다는 의미다.

1931년 경상남도 합천군 율곡면 내천리에서 태어난 전 전 대통령은 대구공고 기계과를 거쳐 육군사관학교 11기로 입교했다. 그의 변곡점은 1961년 5·16 군사정변 당시 육사 생도를 동원해 군부 혁명 지지 시가행진을 하며 마련됐다. 당시 박정희 소장이 군권을 장악하는 데 힘을 보태며 정치 군인의 길로 접어든 것이다. 전 전 대통령은 1980년 취임해 대한민국 제 11대, 12대 대통령을 지냈다. 

제11대 전두환 대통령 취임식/1980 [사진=국가기록원]

노태우 전 대통령 역시 5·18 유혈 진압 책임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노 전 대통령은 전두환의 사람들을 칭하기도 하는 하나회를 함께 했으며 정권 2인자였다. 공교롭게도 12·12 쿠데타 동료이자 1980년대 신군부의 핵심을 나란히 했던 노 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사망한 지 한달도 안돼 전 전 대통령도 세상을 떠났다.

두 사람이 대치되는 점은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씨가 광주를 찾아 아버지의 과거 과오를 사과하며 그의 뜻을 대신 전한 데 있다. 장남 노 씨는 지난 4월에도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는 등 5·18 가해자의 직계 가족으로는 최초로 사과를 했다. 노 전 대통령은 살아생전 이에 대해 직접 사과를 하지 못했지만 자녀를 통해 책임을 통감한 것이다. 

청와대는 노 전 대통령 사망 당시 국가장을 결정했다. 그러면서도 "전두환 전 대통령과는 다르다"고 일찍부터 선을 그은 바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노태우 전 대통령을 향해 "노태우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강제 진압과 12.12 군사쿠데타 등 역사적 과오가 적지 않지만 88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북방정책 추진,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등 성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전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에는 공보다 '과'에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이날 전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조문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 "전 씨는 명백하게 확인된 것처럼 내란, 학살 사건의 주범"이라고 지칭했다.

이 후보는 이날 공약 발표를 마치고 "최하 수백명을 사살했던, 자신의 사적 욕망을 위해 국가 권력을 찬탈했던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에 대해서 마지막 순간까지도 국민께 반성하고 사과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여전히 미완인 상태인 광주 5·18민주화운동의 진상이 드러나도록 당시 사건 관련자들의 양심선언을 기대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인간적으로는 돌아가신 것에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도 " 많은 국민적 비난을 받았던 엄청난 사건의 주역이기 때문에 그 책임이 막중하다"고 평가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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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영상 공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주관하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마이 케이팝 스타(MY KPOP STAR)'의 예선 진출자 10팀의 영상이 24일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국내 참가자는 개똥(류진), 마틴(MARTI:N), 박희주, 차밍(Mingi Cha), 김승주(캐치)이며, 해외 참가자는 제이엑스알(JXR, 태국), 앨리스(Alice, 러시아), 하린(Harin, 독일), 젤리캣(JELLYCAT, 미얀마), 케이시야 탄(Keisya Tan, 인도네시아) 등이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예선에서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지원자들의 개성 있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국내 참가자인 개똥(류진)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을 가창했으며, 마틴(MARTI:N)은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을 선보였다. 박희주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와 베이비몬스터의 '위 고업(WE GO UP)'을 통해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차밍은 지코의 '터프쿠키(Tough Cookie)'를, 김승주(캐치)는 캔트비블루(Can't be blue)의 '첫 눈에 널 사랑할 수는 없었을까'와 롱샷(LNGSHOT)의 '문워킨(moonwalkin')'을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해외 참가자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제이엑스알(JXR)은 언차일드의 '언차일드(UNCHILD)'를 파워풀한 댄스와 함께 선보이며 탄탄한 가창력을 증명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앨리스는 베이비몬스터의 '드림(Dream)'을, 하린은 제니의 '라이크 제니(like JENNIE)'를, 젤리캣은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Pink Venom)'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케이시야 탄 역시 전소미의 '덤덤(DUMB DUMB)'으로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참가자들도 눈에 띈다. 개똥(류진)은 JTBC '싱어게인2' 27호 가수 출연, Mnet '포커스' 출연, TBS '박스가왕 왕중왕전' 최종 우승 등 화려한 방송 이력을 가진 지원자다. 박희주 역시 영종청소년가요제(장려상), 광주시민가요제(대상), 용인명품가요제(장려상), 전국호수예술제(우수상) 등 여러 가요제를 휩쓴 인재다. 차밍(Mingi Cha) 또한 대구 끼페스티벌에서 12팀 중 3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시작으로 온라인 라이브 본선, 오프라인 결선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자 1명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국내 참가자 중 2~10위에게는 각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해외 참가자에게는 결선 진출 시 왕복 항공권과 숙박비 등 체류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글로벌 쇼케이스 및 공연 참여 기회, 언론 홍보와 인터뷰,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현장 캐스팅 등 다채로운 특전이 마련됐다. 아울러 전문 보컬·댄스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K팝 안무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참가자들의 성장을 도울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영상은 4주에 걸쳐 매일 10팀씩 순차적으로 업로드된다. 진출자들은 앞으로 2주간 영상의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기반으로 한 평가를 받게 되며, 이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난다. taeyi427@newspim.com 2026-06-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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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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