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 1억8261만5048주...1년간 전량 보호 예수
3분기 연속 영업익 흑자...부채비율 429→236%로 개선 기대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두산건설이 재무구조 개선과 주택사업 재투자를 위해 유상증자에 나선다.
두산건설은 250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유상증자의 목적은 자본확충에 의한 신속한 재무구조 개선과 운영자금 확보를 통한 투자여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두산타워의 모습. 2020.09.22 dlsgur9757@newspim.com |
발행규모는 보통주식 1억8261만5048주이며 발행 신주는 교부일로부터 1년간 한국예탁결제원에 전량 보호 예수한다. 위브홀딩스유한회사의 출자로 설립 예정인 더제니스홀딩스유한회사를 대상으로 2500억원 규모의 신규주식을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이다.
두산건설은 유상증자를 통해 2500억원의 신규 여유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현재 429%인 부채비율도 193%p(포인트) 낮은 236%로 개선된다.
확보된 현금은 주택사업에 재투자해 외형과 수익성 개선을 꾀하는데 쓴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용등급·시공능력평가액 순위 개선과 함께 발주처의 우려 요인도 많은 부분 해소돼 수주 영업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년간 영업이익이 적자였던 두산건설은 차입금 감소에 따른 이자비용 절감과 원가 개선 등으로 경영실적이 차츰 개선되고 있다. 올해 1분기 169억원 영업이익 흑자에 이어 ▲2분기 241억원 ▲3분기 133억원 흑자로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회사명과 위브 브랜드는 그래도 사용하는 등 상황 변화는 없는만큼 유상증자를 통해 높아진 경쟁력으로 보다 높은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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