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소방본부가 청각장애인을 위한 화재경보기를 보급한다.
22일 대전소방은 화재 시 경보음을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시각 표시 기능이 있는 화재감지기를 청각장애인이 거주하는 주택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사진=대전소방본부] 2021.11.22 nn0416@newspim.com |
22일 대전소방은 화재 시 경보음을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시각 표시 기능이 있는 화재감지기를 청각장애인이 거주하는 주택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전시에 등록된 청각장애인은 모두 1만192명이다. 이중 올해는 장애 정도가 심한 기초생활수급자 426가구에 보급하고 전체 청각장애인 거주 가구 집에 2023년까지 보급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각 표시기능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전국 최초로 대전소방본부가 감지기 제조업체와 뜻을 모아 화재 발생 시 음향과 함께 LED 투광봉을 통해 빛을 발하게 만든 제품이다. 소방산업기술원의 형식승인까지 마쳤다.
대전소방 남기건 예방안전과장은 "이번 보급을 통해 화재 시 청각장애인의 신속한 대피로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화재 예방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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