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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대학수능 문항 지문으로 2년만에 다시 등장

기사입력 : 2021년11월21일 17:22

최종수정 : 2021년11월21일 17:22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독도'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한국지리 과목 지문으로 다시 등장했다. 지난 2019년 이후 2년만이다.

지난 18일 치러진 2022학년도 수능 한국지리 1번 문항의 지문으로 '독도' 관련 문제가 제시됐다.

지난해에는 독도 관련 지문이 빠졌다.

2022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한국지리' 문항에 다시 등장한 '독도'.[사진=경북도] 2021.11.21 nulcheon@newspim.com

이번에 치러진 수능에서 한국지리 1번 문항은 위치와 영역을 묻는 문제로 독도, 마라도, 이어도, 백령도를 예시로 들었다.

그 중 우리 영토의 최동단 독도와 최남단 마라도의 영해 설정 기준은 통상기선을 적용함을 밝히고 있는데, 영해란 그 나라의 통치권이 미치는 범위를 말한다.

배성호 경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지리전공)은 "올해 수능에서 독도문제가 등장한 것은 교육부와 지자체의 독도 교육시간 확대 등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생각된다"며 "최근 출제빈도가 늘어나고 있어, 일선 학교에서 독도교육의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경북도가 2006학년도부터 2022학년도 대입수능문제를 분석한 결과, 독도관련 문제는 총 8개 문항(지문포함)이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사에서 2문항, 한국지리에서 6문항이 출제됐으며, 특히 2016년도 이후 5문항이 출제돼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석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일본은 초·중·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을 개정하면서까지 왜곡된 독도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다행히 수능에서 독도문제가 출제돼 그 의미가 크다"며 "경북도는 향후에도 수능은 물론 각종 공무원 시험 등에도 독도관련 문제가 지속해서 출제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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