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3일 동안 2차례에 걸쳐 하루 신규 확진자 수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인천시는 토요일인 전날 하루 동안 대형 유통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24명을 포함, 모두 20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1명이 사망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인천에서는 지난 19일 하루 동안 204명의 확진자가 나와 지난해 1월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5일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확진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감염자 1명이 19일 숨지면서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27명으로 늘었다.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남동구 도매시장에서는 전날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어나면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강화군 물류센터에서는 지난 17일부터 5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전날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평구 모 주야간보호센터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1명이 됐다.
또 계양구 목욕장업과 관련해서도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어났다.
남동구 요양병원과 어린이집, 중구 주야간보호센터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1∼3명씩 확진자가 늘었다.
이날 집단감염 관련 24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04명, 해외입국자 3명이다. 나머지 75명은 방역 당국이 조사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만2606명이다.
인천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79개 중 63개를 사용하고 있어 80%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230만1985명이 백신 2차 접종을 마쳐 79%의 접종완료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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