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KTB투자증권이 19일 SK렌터카에 대해 국내 여행 증가에 따른 단기 렌터카 실적 호조와 중고차 가격상승으로 인한 중고차 판매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가는 1만7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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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SK렌터카] |
SK렌터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2715억원, 영업이익은 16% 확대된 25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렌터카 등록대수는 14만1000대로 SK 그룹 편입 이후 매 분기 차량 순증 기록 중이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 렌터카 사업부 차량 이관으로 차량 대수 증가 지속 중이며 비수기 임에도 불구 제주도 여행객수 증가로 단기 렌탈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국내 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호조가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현재 코로나19 영향으로 내륙 공항 단기 렌트카 영업에 일부 차질이 있으나, 제주도 단기 렌터카 운행률 증가로 실적 호조가 지속된다"며 "장기 렌트카 부문의 경우, 코로나19와 무관하게 장기 렌트 차량 대수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SK렌터카의 내년 매출액은 9334억원으로 연간 8%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789억원, 당기순이익 81% 개선된 329억원로 전년 대비 큰 폭 성장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중고차 가격 상승도 중고차 판매 매출에 긍정적이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중고차 부문 실적 호조는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 여행 증가에 따른 단기 렌터카 실적 호조와 매 분기 렌터카 등록대수 증가, 중고차 부문 실적 개선세가 유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