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로 글로벌 최우수 기업 '인더스트리 리더'로 총 9회 선정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현대건설은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에서 12년 연속 DJSI 월드에 편입됐다고 18일 밝혔다. 건설·엔지니어링 부문도 2년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
DJSI 월드 지수는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대 기업 중 ESG 경영 수준 상위 10%에만 주는 지표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 '다우존스'와 스위스 국제투자회사 '로베코샘'이 공동개발한 지속가능 투자지수로 기업의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 및 사회적 지속가능성을 평가해 매년 발표한다.
현대건설의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자료=현대건설> |
이번 선정으로 현대건설은 업계 최초로 건설 및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글로벌 최우수 기업 '인더스트리 리더'로 총 9회 선정됐다.
2021년 건설·엔지니어링 부문 평가에서는 신규 문항과 입증 확대 사유로 평가 기업 간 점수격차가 벌어져 전 세계 건설사 중 3개 기업만 월드 지수에 편입되는 영예를 안았다.
현대건설은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 ESG 3가지 부문에 대한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여성 사외이사 선임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 및 탈석탄 결의 ▲안전보건경영 강화 ▲윤리·준법 경영 강화 등을 통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건설은 올해 건설사 최초로 보고서를 세계경제포럼 ESG 정보공개 방향인 '4P 추진체계(번영·지구·사람·원칙)'를 토대로 구성했다. 또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기후변화 대응, 안전보건 이행력 제고 등 부문별 세부 추진 내용과 비재무성과를 반영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미래 사업 전략과 연계한 신재생·수소 에너지 사업 전환을 추진하겠다"면서 "건설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크리에이터'로 거듭나 미래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