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전문] 문대통령 "북극항로·동북아 방역보건협력체 등 비전 마련되길"

기사입력 : 2021년11월18일 10:34

최종수정 : 2021년11월18일 10:34

제3차 북방포럼 개회식 영상 축사 보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열어나가겠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이번 북방포럼을 통해 한국과 북방국가 간의 협력이 더욱 성과를 내고, '북극항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기 위한 새로운 비전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북방포럼 개회식에 보낸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은 지난해 러시아, 몽골과 수교 30주년을 맞았고, 내년이면 열네 개 모든 북방국가들과 30년 우정을 맺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축사 장면 [사진=북방위TV 화면 캡처] 2021.11.18 nevermind@newspim.com

문 대통령은 "올해 코로나 속에서도 우리는 연대하고 협력하며 상생했다"며 "한국은 의료진을 파견하여 진단검사를 협력하고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등, 'K-방역'의 경험을 공유하며, 국경을 넘어 코로나 위기를 함께 헤쳐 왔고 정부 간 보건의료 협의체도 활발하게 운영했다"고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올해 북방국가들에 대한 보건·의료 ODA를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하고, 북방국가들의 기후위기 대응과 저탄소 경제 전환을 돕는 그린 뉴딜 ODA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미래성장동력 확충에도 함께하겠다"며 "금융 플랫폼의 확대로 북방지역 투자를 활성화하고, 보건의료, 디지털, 환경, 스마트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플랫폼을 강화할 것이다. 특히, '한-러 혁신센터'처럼 북방국가의 우수한 원천기술과 한국의 응용기술을 결합시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제3차 북방포럼 개회식 영상 축사 전문이다. 

 

북방국가 대표단과 기업인 여러분,

3차 북방포럼의 개최를 축하하며,

한국을 찾아주신 여러분께 따뜻한 우정과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축하 영상을 보내주신 정상들과

온라인으로 함께하고 계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우리 정부는 2017년 출범과 함께 '신북방정책'을 시작했습니다.

북방 유라시아의 일원이라는 연대감으로 '북방포럼'을 출범시켰고,

지난해에는

'사람, 평화, 번영'의 3대 원칙과 '8대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신북방 열네 개 나라와 맞춤형 협력사업을 펼쳤습니다.

 

카자흐스탄에 한국형 스마트팜이 진출했고,

우즈베키스탄과는 첨단농업 기술을,

몽골과는 가축질병 분야에서 협력했습니다.

러시아와 채택한 '9개의 다리 행동계획 2.0'은

LNG 선박 공동건조, 조선소 현대화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다른 나라들과도 
디지털정부 역량 강화, 그린 협력, 산업·인프라 협력으로

공동번영의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졌습니다.

 

올해 코로나 속에서도 우리는 연대하고 협력하며 상생했습니다.

한국은 의료진을 파견하여

진단검사를 협력하고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등,

'K-방역'의 경험을 공유하며,

국경을 넘어 코로나 위기를 함께 헤쳐 왔습니다.

정부 간 보건의료 협의체도 활발하게 운영했습니다.

 

한국은 올해 북방국가들에 대한 보건·의료 ODA를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하고,

북방국가들의 기후위기 대응과 저탄소 경제 전환을 돕는

그린 뉴딜 ODA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미래성장동력 확충에도 함께하겠습니다.

금융 플랫폼의 확대로 북방지역 투자를 활성화하고,

보건의료, 디지털, 환경, 스마트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플랫폼을 강화할 것입니다.

특히, '한-러 혁신센터'처럼

북방국가의 우수한 원천기술과 한국의 응용기술을 결합시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열어나가겠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러시아, 몽골과 수교 30주년을 맞았고,

내년이면 열네 개 모든 북방국가들과 30년 우정을 맺습니다.

이번 북방포럼을 통해

한국과 북방국가 간의 협력이 더욱 성과를 내고,

'북극항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기 위한

새로운 비전이 마련되길 바랍니다.

 

북방국가의 문화는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담고 있습니다.

마침 올해는 위대한 문호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의 해입니다.

한국과 북방국가들은 고대국가 시대부터
오랜 문화 교류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문화 역량 강화와 문화유산 보존 협력으로

인류의 보고를 풍성하게 하는 데에도 함께해나가길 희망합니다.

한국은 유라시아의 일원으로서

북방국가들의 평화와 번영의 길에 언제나 함께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