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주요 시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공공갈등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순천시 공공갈등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동체 구성원의 권리의식 향상과 함께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쉽게 풀리지 않는 공공갈등이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
갈등관리 매뉴얼 발간 [사진=순천시] 2021.11.17 ojg2340@newspim.com |
매뉴얼 주요 내용은 갈등관리의 이해, 갈등관리 추진체계 및 단계별 대응 절차, 갈등관리기법 등을 담았다.
시는 시책 추진과정 중 발생한 공공갈등을 관리하기 위해 공공갈등 진단, 중점관리대상 사업의 갈등대응계획 수립, 맞춤형 갈등조정 등을 추진한다.
또한 효과적인 갈등해결을 위해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이해관계자 추천을 받아 갈등조정협의회를 구성해, 갈등영향분석·시민참여 의사결정 등의 방법으로 갈등을 조정하게 된다.
시는 이번 갈등관리 매뉴얼 발간을 계기로 갈등관리 전문기관을 통해, 직원들의 갈등관리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주민의 이해관계가 첨예한 행정수요에 따라 새로운 유형의 공공갈등이 증가하고 있다"며 "유형에 따라 부서 간 협력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이해관계자,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등이 함께 참여해, 지역사회의 공공갈등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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