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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두레이 "내년 고객사·매출 규모 두 배로"

기사입력 : 2021년11월16일 14:38

최종수정 : 2021년11월16일 15:04

"내년 모든 영역 2배 성장 목표..2022년은 도약의 해"
한국은행 두레이 도입 결정..공공영역 선두 굳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NHN의 통합 협업 솔루션 법인 NHN두레이가 내년 고객사와 매출 규모를 2배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NHN두레이는 기업을 위한 종합 SaaS(Software-as-a-Service) 솔루션을 제공해 대기업 결재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일본 내 NHN 그룹사가 활발하게 두레이를 활용하는 만큼 일본을 필두로 글로벌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NHN두레이는 16일 오전 판교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협업 솔루션 '두레이'의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8월 독립법인으로 출범 후 향후 목표와 비전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유일 올인원 협업툴인 '두레이'는 기업이 필요한 모든 기능을 SaaS로 제공하는데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현재 13만 사용자가 활용하며 3000여 곳의 고객사를 확보한 두레이는 공공 영역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이 두레이의 도입을 결정한데 따라 향후 금융권 내 고객사 확보도 이어질 전망이다.

NHN두레이는 고객사 확보, 매출 규모 등 모든 영역에서의 2배 성장을 목표로 내걸었다. NHN두레이는 순수 구독형 서비스와 관련된 매출에 있어 지난해 9월 대비 250% 이상의 성장을 이뤄낸 만큼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NHN두레이는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구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초과학연구원(IBS) 등에 올인원 협업툴 두레이를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의 두레이 도입은 상징성이 커 향후 금융권 내 안착도 기대된다. 강력한 보안인증이 무기인 NHN두레이는 명실상부 선두 타이틀을 굳혀 격차를 더 벌린다는 계획이다.

NHN 그룹사가 진출해 있는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문을 두드린다. 두레이 내 번역 서비스는 API를 통해 매끄럽게 제공돼 글로벌 협업 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두레이는 AI 한일·일한 번역기를 추가로 탑재해 완성도를 높인 뒤 글로벌 서비스 진출에 순차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NHN두레이는 프로젝트, 메신저, 메일 등을 통합한 올인원 협업툴 서비스 제공을 1단계로 규정하고, 새로운 2단계 목표를 제시했다. 전통적인 업무 환경까지 두레이 안으로 품어 기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SaaS 형으로 제공한다는 게 핵심이다.

비대면에 특화된 기능을 고도화하면서 기업에 필요한 근태관리, 결재, 게시판, 포털 홈 기능들을 추가해 종합 SaaS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설명이다. 대기업 결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으로 실제 현대산업개발(HDC)의 경우 전사 두레이 도입 이후 게시판, 포털, 전자결재까지 구축하며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DX)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다.

두레이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과의 협업에서도 '손님' 계정을 활용해 두레이 내 협업이 끊기지 않도록 지원한다. 협력사가 많은 산업군이나 단기 프로젝트로 외부와의 소통이 필요할 경우 매우 유용한 기능으로 보안 문제없이 지정된 인원들이 자유롭게 협업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개방성과 유연성을 특징으로 협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셈이다.

한글과컴퓨터그룹과의 동맹도 강화한다. 양사는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독 모델 기반의 사업모델을 추진한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NHN두레이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하이브리드한 형태의 기업으로, 협업문화를 이해하며 협업툴을 만드는데 최적의 공간"이라며 "새로운 비전을 내세운 만큼 내실있는 기업으로의 성장과 협업 솔루션을 도입한 고객사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2022년을 확장과 확대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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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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