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15일 전북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새만금 국가산단에 이피캠텍㈜의 '이차전지 소재 및 디스플레이 공정용 첨가제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피캠텍㈜은 새만금 국가산단 32만5000㎡에 785억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전해질과 디스플레이 재료의 제작공정에 사용되는 첨가제인 광개시제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피캠텍㈜ 사업 예정지 위치도[사진=새만금개발청]2021.11.15 lbs0964@newspim.com |
이피캠텍㈜은 2023년까지 478억 원의 투자와 함께 40여 명을 신규 채용한 후 2026년까지 307억 원의 투자와 10명의 고용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차세대 전해질은 배터리 수명 증가, 급속충전시간 단축, 저온출력 향상 등을 가능케 하는 핵심 소재로, 전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산업의 성장과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는 품목이다.
이피캠텍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R&D)을 통해 충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를 추진해 왔다.
이피캠텍㈜은 2007년 자외선경화(UV) 코팅 도료와 광학용 시트를 제조하는 전문기업으로, 충북 음성에 본사를 두고 2015년 이차전지용 전해질 개발에 착수해 2021년부터 생산에 들어갔다.
또한 지난해 군산산단에 150억 원을 투자해 올 2월부터 국내외 업체에 납품을 시작했다.
이성권 이피캠텍㈜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는 세계적인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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