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위드 코로나] 일상회복 2주…위중증 환자 늘고 병상 '빨간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백신효과 떨어지자 위중증 환자 500명 근접
병상 가동률 60%…서울·인천 70%대 경고등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전 국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의 전환 계획에 급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는 등 위드 코로나 초기부터 방역상황이 불안해진 탓인데, 오는 12월로 예정된 정부의 일상회복 2단계 이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1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달 시작된 위드 코로나 이후 코로나19 확산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현재 위중증 환자 수는 483명이다. 정부가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힌 500명에 근접했다. 확산추이를 감안할 때 수도권 내 병상부족 사태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표출되고 있다.

◆ 일상회복 2단계 '첩첩산중'…위중증·돌파감염↑ 

위중증 환자 증가에 따라 사망자 발생도 연일 두 자릿수다. 누적 사망자 수는 3103명으로 늘었고 치명률 0.78%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와 방역당국은 병상·의료인력 확보 등 의료대응 역량을 보강, 재택치료 관리체계도 보완하는 등 위중증 환자 증가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추가접종·방역관리에 협조해 달라"고 했다.

위드 코로나 시행 후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도 2000명대를 내는 등 지난해 말 3차 대유행 때의 일상 속 산발적 집단감염 형태가 반복,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 역시 여전하다.

위중증 환자 증가는 최근 확진자 급증 상황에서 시간 경과에 따라 백신 효과가 감소한 60대 이상 고령층 환자가 늘어난 데다 겨울철 바이러스의 활동성 강화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 공동생활 시설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백신 효과 감소에는 추가접종(부스터샷)이 해결책으로 꼽히지만 감염 노출을 늘리는 4차 유행을 끊어낼 방도는 사실상 비상계획 발동 외 해법이 없는 실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위중증 환자가 예상보다 빨리 증가했다. 상황이 나빠지면 1단계를 지속하거나 조치를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소아청소년층의 저조한 백신 접종률과 확진자 증가도 부정적 신호다. 이들 미접종자의 감염은 고위험군에 속하는 고령자 등에게 전파돼 위중증·사망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이미 미접종 10대가 신규 확진자 4명 중 1명 비중을 차지하는 상황인데도 12~15세 소아청소년의 백신 사전예약률은 13일 0시 기준 32.7%에 그쳤다.

◆ 병상 가동률 부담…비상계획 상한선 75% 돌파

당장 다음 달로 예정된 일상회복 2단계 전환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정부가 앞서 방역 비상 시 단계적 일상회복을 잠시 중단하는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 발동 기준으로 중환자 병상 가동률 75%를 제시한 바 있는데 서울·인천이 이를 넘어서면서다. 위드 코로나 2주 만에 수도권 중심으로 병상 가동률이 크게 올라가면서 위중증 환자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2000명대로 올라선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25명이라고 밝혔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6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21.11.10 mironj19@newspim.com

정부는 하루 7000명 확진자 발생에도 대응 가능토록 수도권 지역에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발동한 상태다. 상황에 따라 하루 1만 명의 환자가 나와도 감당할 수준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다만 병상 확대 노력에도 중증환자·사망자 증가세가 지속돼 의료체계 부담이 가중되면서 비상계획 발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절대수 부족한 의료 인력도 문제다.

정부는 비상계획 발동 관련 세부 지침을 오는 16일 발표한다. 비상계획을 발동할 경우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확대를 비롯해 사적모임·행사 규모와 영업시간 제한, 취약시설 면회금지, 병상 확보·재택치료 확대 등이 약 한달 간 시행된다. 자영업자·소상공인으로선 또 다시 고통스런 기간에 직면하는 셈이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