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이 녹색기후기금(GCF)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 이사진으로 진출이 결정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임기의 4기 이사진 명단을 공식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4기 GCF 이사회 구성 현황 [자료=기획재정부] 2021.11.14 jsh@newspim.com |
UN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아태 지역 그룹으로 분류되는 한국은 중국,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및 필리핀과 함께 아태지역 GCF 4기 이사진으로 진출이 결정됐다. 앞서 한국은 1~3기 이사진으로 결정돼 활동한 바 있다.
GCF 이사는 매년 3차례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약 200억달러 규모의 기후재원이 투입되는 개도국의 기후대응 사업을 승인하고, 기후재원의 보다 효율적 활용을 위한 각종 정책을 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기재부는 "이번 4기 이사진 진출 확정으로 GCF 본부 유치국인 한국의 GCF 내 발언권과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GCF 등 국제기구와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면서 국격에 걸맞은 기여를 해 나가는 동시에,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논의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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