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아내 김혜경 씨에게 영상편지 "같이 살아줘서 고맙다"

기사입력 : 2021년11월13일 20:37

최종수정 : 2021년11월13일 21:17

민심 청취하는 '명심캠핑' 열고 30대 부부와 소통
창원 민심 공략 위해 '마산어시장' 방문

[거제=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0대 예비부부를 만나 결혼에 대한 조언을 건네며 아내 김혜경씨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청년과 같은 눈높이에서 고민에 공감하는 모습을 통해 친근감을 드러내고 민심을 직접 청취하겠다는 의도다.

[거제=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명심캠핑'에서 거제 예비부부를 만나 소통하고 있다. 2021.11.13 sykim@newspim.com

이 후보는 13일 경남 거제시 옥계해수욕장 캠핑장에서 거제에 사는 예비부부와 '명심캠핑' 시간을 갖고 "아내가 이번에 다친 것을 보니 옆에서 지켜주는 사람이 있어야 하더라"며 예비부부에게 결혼 날짜를 잡을 것을 권했다.

캠핑에 참여한 예비부부는 서로 인연이 된 계기를 전하며 결혼 날짜를 고민 중에 있다고 전했다.

캠핑 중간에 이 후보는 아내인 김혜경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부부의 사연을 알리며 조언을 부탁하기도 했다.

김씨는 "(최근 낙상 사고로) 여러분께 실례를 끼쳐서 죄송하다"는 인사와 함께 예비부부에게 "예쁜 사랑 많이 나누시고 다음에 뵈었을 때는 결혼한 커플로 보자"고 말했다.

캠핑 중간 이 후보는 예비부부가 준비한 전과 사이다를 나눠 먹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예비남편에게 "결혼 후 기싸움을 줄여야 한다"며 부부 간 맞춰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조언도 했다.

이어 캠핑에 함께 참여한 한준호 민주당 의원의 요청에 아내 김혜경씨를 향해 "같이 살아줘서 미안하고 고맙다"며 영상편지를 보냈다.

허성무 창원시장(오른쪽)이 13일 창원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만나 지역 숙업 해결을 위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1.11.13 news2349@newspim.com

이날 캠핑에 앞서 창원 '3.15 의거 발원지 기념관'을 찾은 이 후보는 발원지 동판에서 무릎을 꿇고 큰 절을 하며 민주주의 정신을 되새기기도 했다.

3.15 의거 발원지 기념관은 1960년 마산에서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를 규탄하던 유권자들의 항쟁을 기념하기 위한 곳이다.

이 후보는 당시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희생자들을 향해 위로와 감사의 뜻을 표하고 3.15 정신을 이어받아 올바른 정치를 하겠다는 의미로 동판에 큰 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기념관 방문 이후 마산어시장으로 직접 걸어서 이동하며 지지자들의 사진촬영 요구에 일일이 응하고 악수를 건네는 등 밀착 소통을 이어갔다.

거리 곳곳에는 '이재명 후보님 창원 방문을 환영합니다', '충분히 준비된 대통령 이재명은 합니다. '공약 이행률 95%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양 손에 든 지지자들이 눈에 띄었다.

이 후보가 마산어시장 입구에 도착하자 수많은 지지자들이 몰려와 '이재명 대통령'을 외쳤다. 일부 시민들은 '국립현대미술관은 준비된 도시 창원으로'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나와 미술관 건립 염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투표자 구속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염혜수 판사는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 60대 선거사무원이 1일 구속됐다. 사진은 지난 5월 29일 한 유권자가 사전투표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A씨는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2동 한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약 5시간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다시 투표했는데 동일인이 두 번 투표하는 모습을 본 참관인의 신고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이던 A씨는 이번 대선에서 투표사무원으로 위촉돼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제248조는 성명을 사칭하거나 신분 증명서를 위조·변조해 사용하거나 기타 사위의 방법으로 투표하거나 하게 하거나 투표를 하려고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특히 선거사무에 관계있는 공무원이 사위투표 행위를 하거나 하게 한 때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A씨를 공직선거법상 사위투표 혐의로 고발하고 사전투표 절차를 방해할 목적으로 배우자와 공모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A씨 배우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법원에 출석하며 '대리 투표가 불법인 것을 몰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몰랐다. 순간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답했다. shl22@newspim.com 2025-06-01 19:37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