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스핌]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민선 7기 구인모 군수 취임 이후 거창승강기밸리가 본격적인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2019년 승강기산업 특구 지정, 국내 유일의 승강기 안전인증기관인 승강기안전기술원 유치, 241억원의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사업 선정, 130억원의 승강기 시험타워 신축사업 유치, 200억원 스마트 승강기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공모선정 등으로 투자되는 사업비 571억원 중에 401억원이 국·도비와 민자사업비로 확보함으로써 그 비중이 총 사업비의 70%이상이며, 2021년도 당초예산 6504억원의 6.1%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2020년 11월30일 오전 경남 거창군 남상면 대산리 일원에서 열린 GE엘리베이터 기공식[사진=거창군] 2021.11.12 yun0114@newspim.com |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부설기관인 승강기안전기술원은 2019년 3월에 거창에 개원해 같은 해 11월 거창군과 상호협력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까지 거창사과 등 1억원 가량 지역 농‧특산물을 구매했으며 지역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군과 함께 정부 공모사업을 공동으로 발굴 추진하고 있다.
승강기안전기술원은 개원 초기 2실 30명에 불과했으나, 현재 2처 5실로 확대되어 1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공단의 직원 및 기업체 대상 직무교육과 각종 행사를 거창군내에서 개최하고 있다.
241억원의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사업과 행안부사업인 130억원이 넘는 시험타워 신축사업은 양 기관 협력사업의 대표적인 성과이다.
지난 4월 200억원 규모의 '스마트 승강기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이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 준비 중에 있다.
2022년 현장실습형 승강기 교육장 완공, 연간 1000여 명 승강기엔지니어 배출 지난 2019년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으로 전국 11곳에 포함되어 선정된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241억원으로 글로벌 승강기복합관 및 연구시험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연구와 시험장비를 임대할 수 있는 연구시험센터도 구축하고, 복합관이 준공이 되면 서울소재 승강기인재개발원이 거창으로 이전해 교육장을 전담 운영하는 등 연간 1000여 명의 승강기 엔지니어가 배출될 계획이다.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사업 동일 부지 내에 새로운 시험타워도 신축된다.
시험타워는 승강기안전관리법 전부 개정으로 인증부품 확대와 추가로 신설되는 모델인증 등의 인증수요에 대응과 하기 위해 40층 높이의 125m로 건립하며 현재 설치되어 있는 타워보다 23m가 높은 시험인증용 타워이다.
승강기 시험타워 최상층은 스카이라운지와 다목적 공간으로 각종 회의와 전시, 전망대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 4월 200억원 규모의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 승강기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내 최초로 실운영 환경기반에서 성능을 실·검증 할 수 있는 실증테스트베드(50m 실증타워, 300평 실증센터)를 구축해 스마트 승강기 개발과 전문기업 육성 및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경상남도 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을 통해 거창공업고등학교를 거창승강기고등학교로 변경해 국내 유일의 승강기 특성화 학교가 탄생했다.
거창승강기밸리는 2개의 산업단지에 37개사가 입주해 2000여억원 매출과 700여명이 종사하는 거창군의 대표적인 지역특화사업으로 거창경제의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2018년 7월부터 지난해까지 8개사를 유치해 237억원의 투자효과와 154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거두었고, 올해에는 승강기 완성품업체 ㈜금강엔지니어링와 에이원엘리베이터㈜ 2개사를 유치해 40억원의 투자효과와 2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었다.
구인모 군수는 "지난 5월 승강기 시험타워 및 산업복합관이 착공해 제2의 승강기 허브도시 거창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군민들이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 거창을 체감할 수 있도록 남은 임기동안 경남테크노파크 승강기산업진흥센터 유치, 승강기 기업체 유치 등 군의 미래먹거리사업인 거창 승강기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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