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도서국과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 모색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오는 16일 14개 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들과 화상으로 '제4차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태평양의 회복력 증진과 공동 번영을 위한 미래지향적 파트너십(Partnership for a Resilient Pacific and a Co-prosperous Future)'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과 태평양도서국들 간의 실질협력 강화 방안은 물론, 코로나19, 기후변화, 해양오염 등 범세계적 도전 과제에 대한 대응 방안이 논의된다.
태평양도서국 지도 2021.11.12 [사진=외교부] |
아울러 한반도를 비롯해 태평양 지역의 역내 정세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는 3년마다 개최돼 왔다. 1차 회의는 2011년 5월, 2차 회의는 2014년 11월, 3차 회의는 2017년 12월 열렸다. 외교장관회의 회기 간에는 매년 고위급회의(SOM)가 열린다.
태평양도서국 14개국은 나우루, 니우에, 마셜제도, 마이크로네시아, 바누아투, 사모아, 솔로몬제도, 쿡제도, 키리바시, 통가, 투발루, 파푸아뉴기니, 팔라우, 피지다.
외교부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면 접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우리와 태평양도서국의 미래지향적 협력 증진 의지를 상호 확인하고, 나아가 우리 외교의 지평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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