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1일(현지시간) 일제히 올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포인트(0.32)% 상승한 485.29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5.28포인트(0.10%) 오른 1만6083.11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4.39포인트(0.20%) 뛴 7059.55,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44.03(0.60%) 오른 7384.18에 마감했다.
시장은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이 디폴트 위기를 간신히 넘기면서 광산주가 상승하며 긍정적이었다. 또 실적이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전반적인 심리를 부양한 후 범유럽 STOXX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485.29포인트의 새로운 최고점으로 마감했으며, 광산주는 4개월 만에 최고의 날에 3.7% 상승했다.
철광석과 구리 가격은 부채를 안고 있는 중국의 헝다그룹이 다시 한 번 디폴트를 피했다는 보도에 따라 급등했다. 또 BHP 그룹은 기후 로드맵에 대한 승인을 얻었다고 발표한 후 3.9%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의 예상보다 높은 수치 이후 상승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시장 상승을 제한했다.
AJ 벨의 대니 휴슨(Danni Hewson) 애널리스트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다소 미친듯이 인상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며 "31년래 최고치를 경신할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적 영향, 특히 공급 병목 현상과 생활비가 상승함에 따라 원자재 가격 상승을 고려할 때 시장이 이것이 인플레이션의 정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STOXX 600 기업의 3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7% 증가한 1044억 유로(120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주정된다. 레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추정치 57.2%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는 벤치마크 STOXX 600의 12개월 목표 가격을 520포인트에서 53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으며, 유럽의 수익은 공급망 문제에 탄력적임이 입증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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