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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중국증시종합] 부동산株 강세 주도, 상하이종합 1.15%↑

기사입력 : 2021년11월11일 16:57

최종수정 : 2021년11월11일 16:57

3대 지수 상승 마감, 상하이종합 3500선 회복
외국인 4거래일 연속 순매도세 종지부
상하이·선전 거래액 15거래일째 1조 위안선

상하이종합지수 3532.79 (+40.33, +1.15%)

선전성분지수 14699.74 (+183.86, +1.27%)

창업판지수 3433.24 (+33.58, +0.99%)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11일 중국 A주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 뛴 3532.79포인트를 기록하며 3500선에 올라섰다. 선전성분지수는 1.27% 상승한 14699.74포인트로, 창업판지수도 0.99% 오른 3433.2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1232억 위안으로 지난달 22일부터 15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넘어섰다.

해외자금은 유입세가 우위를 점했다. 이날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86억 10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순매도 랠리에 종지부를 찍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한 거래는 42억 9200만 위안의 순매수를,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한 거래는 43억 18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래픽=텐센트증권] 11월 11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이날 부동산 섹터가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주도했다. 초상사구(001979), 금지그룹(600383), 보리부동산(600048), 양광성(000671), 중남건설(000961) 등 약 10개 종목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고, 중국만과(000002)가 9% 이상, 광명부동산(600708)이 4% 이상 급등 마감했다.

부동산 섹터 강세에 힘입어 연관 업종인 시멘트 및 건축자재, 가구, 공사기계 등 종목도 일제히 들썩였다. 대표적으로 화신시멘트(600801), 동방우홍(002271), 강산구파(603208), 섬서건설기계(600984) 등이 상한가를 찍었다.

은행의 개인 주택대출 증가와 부동산 업계의 자금조달 환경 개선 등 부동산 규제 완화 조짐이 해당 섹터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중국 금융권의 주택대출 공급은 현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따르면, 10월 말 은행들의 개인 주택대출 잔액이 37조 7000억 위안으로 10월 한달 3481억 위안 늘어났고, 전월인 9월에 비해서도 1013억 위안 증가했다.

지난 9일 열린 중국 은행간시장거래상협회(NAFMII) 주재 부동산기업 좌담회에서 초상사구(001979), 보리부동산(600048) 등 주요 부동산 기업들이 은행간 시장을 통한 채권 발행 계획을 발표한 것도 부동산 기업의 융자난 완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국금증권(國金證券)은 현 단계에서 부동산 업계를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며, 정책이 계속 개선됨에 따라 4분기 부동산 섹터 전망을 여전히 낙관한다고 평가했다.

메타버스 테마주의 열기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약세로 출발했던 메타버스 관련주는 오후 들어 눈에 띄는 상승세를 연출했다.

중문재디지털출판(300364)이 18% 이상, 중청보(300052)가 11% 가까이 급등 마감했고 미성문화(002699), 유주인터랙티브(002174), 비쥬얼차이나(000681) 등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매체는 화웨이가 오는 17일 개최되는 신제품 발표회에서 2세대 VR(가상현실) 글래스를 공개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VR 디바이스는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전 세계적인 메타버스 열풍 속 테마주들의 연일 급등에 리스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리감독 당국은 최근 주가가 급등한 종목들에 주가 급등 배경 및 주요 업무와 메타버스 간 연관성을 설명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이밖에도 15일 베이징증권거래소 개장 임박 기대감에 증권주가 눈에 띄는 강세를 보였고 은행, 반도체 등 섹터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반면 전력, 석유, 제약, 생활화학 섹터는 약세를 연출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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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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