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안 처리돼도 국힘출신 사실 변함없어"
"국민의힘, 여태 사과 한마디 없어"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곽상도 무소속 의원 사직안 처리와 관련해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의 진정성있는 사과와 통렬한 자기반성을 촉구한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사직안이 처리돼도 곽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었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09 leehs@newspim.com |
그는 "국민의힘이 스트라이커로 쓰던 곽상도 의원이 아니냐"며 "국민의힘은 그 어떤 사과 한마디도 없다.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가 오늘로 끝이 아니라 오늘부터 시작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오늘 본회의에서 56건의 민생법안이 처리된다"며 "게임셧다운제 청소년보호법, 5인 승용차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국민생활과 생명안전을 강화하는 소방시설법, 수입농산물의 유통신고를 의무화하는 원산지표시법, 지방소비세율 인상 및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지방재정 2단계 법안과 경력단절 여성의 경체활동 촉진법 등을 처리한다"고 했다.
그는 "정개특위(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안도 처리한다"며 "모든 것이 차질없이 처리될 것"이라고 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곽상도 무소속 의원 사직안 등을 처리한다. 앞서 곽 의원은 아들의 '화천대유 50억원 퇴직금' 논란으로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뒤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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