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연립 재건축 단지로 총 1107가구 공급. 일반물량 698가구
송탄 원도심 핵심 입지, 주변 정비사업으로 가치 상승도 기대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현대건설이 오는 12월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780번지 일원에서 짓는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를 분양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정연립 재건축정비사업인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69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평택 서정동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 투시도<자료=현대건설> |
전용면적별로 ▲59㎡ 71가구 ▲74A㎡ 35가구 ▲74B㎡ 210가구 ▲76㎡ 81가구 ▲84A㎡ 133가구 ▲84B㎡ 13가구 ▲84C㎡ 44가구 ▲84D㎡ 111가구다.
서정동은 송탄 원도심 핵심 입지인 만큼 입주 후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인근에 수도권 전철 1호선 송탄역이 있고 바로 옆으로는 1번 국도가 위치해 평택제천고속도로가 가깝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평택시의 '2030년 평택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고시에 따르면 서정동 일대에 총 23곳의 정비예정구역을 신규 지정했다. 주변 삼성 평택캠퍼스 생산라인 증설과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도 향후 가치가 상승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단지는 판상형과 타워형 평면을 조화롭게 구성했다.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이 우수하며 통풍이 잘되는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가구 제외)를 도입했다. 드레스룸과 팬트리, 알파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도 제공한다. 설계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분양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 7월 분양한 '평택지제역자이'가 3.3㎡당 1400만원대로 공급됐다는 점에서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조정대상지역(청약과열지역)이지만 공급 물량 전체가 85㎡ 이하로 구성돼 가점제 75%, 추첨제 25%로 배정된다. 1순위 청약 조건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24개월 이상의 만 19세 이상의 세대주다. 분양권 전매는 소유권이전등기 이후 가능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송탄 원도심은 약 14년간 새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지역으로 주택수요가 많다"며 "향후 개발 기대감도 높아 청약 흥행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