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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 계획 없어' 중국 요소업체 밝혀, '韓 근본 해결책 못찾아' 中 매체 보도

기사입력 : 2021년11월10일 10:24

최종수정 : 2021년11월10일 10:25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정부의 요소 수입 협상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요소의 장기 안정적인 수입물량 확보에는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들은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으로 한국이 자동차용 요소 부족의 위기에 빠졌다며 한국 정부가 협상나섰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산 요소 획보를 위한 우리 정부의 협상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작 중국 요소 생산 업체들은 수출 업무를 재개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중국의 자동차용 요소 생산기업인 쓰촨메이펑(四川美丰, 000731.SZ)은 11월 9일 투자자 플랫폼을 통해 '현재 한국에 요소수를 수출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날 쓰촨메이펑은 최근 국제 자동차용 요소 시장 상황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설명하면서 현재 자동차용 요소 수출을 중단한 상태이며 한국에 수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국영 석유회사인 중국석화의 자회사로서 선전증시 상장사인 이 회사는 여간 63만 톤의 요소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내 요소 공급이 달리고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 회사 주가는 8월 말 6.43위안에서 9월 말 12.15위안으로 88% 상승한 바 있다.

포탈 텐센트 뉴스는 앞서 8일 한국 외교부가 1만 8000여톤의 중국산 요소를 수입하기로 계약을 했다며 계약과는 별도로 수입을 위한 구체 협상을 진행중라고 소개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사진=텐센트]. 2021.11.10 chk@newspim.com

이는 수출 제한 조치가 여전히 중국 요소 업체들의 수출을 가로막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텐센트는 만약에 계약상의 요소가 수출이 된다고 해도 한국은 2개월 분 정도의 차량용 요소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관련, 우리 정부는 10일 국내 요소 품귀 사태와 관련해 중국 정부가 한국 기업들과 이미 계약한 물량 1만8700t(톤)에 대한 수출 절차가 진행될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봉황망은 자동차용 요소 부족으로 한국이 물류산업과 공공 교통 운행 중단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한국은 가격 경쟁력 악화를 이유로 2010년 이후 생산을 중단해 오늘과 같은 상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중국산 요소는 한국 수입 요소 총량의 3분의 2에 달하고, 그중에서도 자동차용 요소 생산 원료에 쓰이는 공업용 요소는 한국 수입량의 97.6%가 중국산이라며 한국의 대중국 요소 의존 상황을 상세히 소개했다.

앞서 10월 11일 중국 해관(세관)은 자국 요소 부족과 가격 파동을 이유로 15일 부터 29개 요소와 비료 제품에 대해 수출 전 검사를 받은 후 통관할 수 있도록하는 수출 제한 조치를 발동한 바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요소 7일물 선물 가격이 15% 하락한 점을 들어 현물 가격도 조만간 안정될 것이라는 주장과 석탄 등 원료 가격 상승이 화학 비료  생산 감소의 주 원인이라는 점에 의거, 비료 수급난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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