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문승욱 산업부 장관, 美 상무장관 만나 "반도체 정보제공 요청 1회성으로 그쳐야"

기사입력 : 2021년11월10일 09:43

최종수정 : 2021년11월10일 09:43

미국 상무부 방문해 한국정부 입장 공식 전달
산업협력대화 격상…공급망·투자 협력 강화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미국의 반도체 정보제공 요청이 1회성으로 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9~11일 워싱턴D.C. 방문 계기 미국 동부시간 9일 오후 4에 미국 상무부에서 지나 레이몬도 상무장관과 한미 상무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문 장관은 "최근 상무부에서 반도체 공급망상 병목 지점을 식별하고 해소하기 위해 기업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공급망 자료를 요청한 바 있다"며 "상무부 협조로 국내 기업의 우려가 해소되고 원만히 자료 제출이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정보제공 요청이 1회성으로 그쳐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스클랴르 로만 바실리예비치(Sklyar Roman Vasilyevich) 카자흐스탄 경제부총리 면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1.10.21 photo@newspim.com

이에 레이몬도 장관은 "한국 내 우려를 잘 알고 있고 한국기업의 협조에 감사한다며 제출한 영업비밀을 엄격히 관리해 나가겠다"며 "이번 자료 제출 요청은 이례적인 상황에서 이루어진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미국 양국은 향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다음달 8일 국장급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 대화 1차 회의 개최에 합의했다. 해당 대화 산하에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관 워킹그룹을 구성해 산업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공급망에 대한 분석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디지털 경제, 기후변화 등 급변하는 상황에서 양국 간 산업협력의 중요성을 고려해 기존에 국장급으로 운영하던 '한미 산업협력대화'를 확대·격상하되 장관급 채널 구축까지 포함해 구체적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추후 산업협력대화는 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산업별로, 인력양성·상호투자협력·제3국 공동진출 등 기능별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플랫폼이자 공급망 교란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민관 협력 채널로 역할할 전망이다.

아울러 문 장관은 국내기업의 대(對)미투자에 대한 순조로운 지원을 당부함과 동시에 미국에 동반진출할 중소·중견기업들도 함께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레이몬도 장관은 연구개발(R&D) 지원을 포함해 대미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차별없이 제공하겠다고 했고 양국 투자기관 간 협력 채널 구축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철강 232조 조치 협상이 타결된 만큼, 트럼프 정부에서 합의한 한국산 철강 232조 조치에 대한 쿼터 확대 및 운영 신축성 등 개선을 요청했다. 레이몬도 장관은 동 이슈에 대한 한국 내 관심을 알고 있고 양국 간 파트너십에 기반하여 향후에도 지속 논의해 나가자고 답변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