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이 지역소멸을 막고 인구 늘리기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의령군은 8일 군청 회의실에서 오태완 군수 주재로 '의령군 미래전략 발전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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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탱와 의령군수(가운데)가 8일 군청 회의실에서 의령군 미래전략 발전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의령군] 2021.11.08 news2349@newspim.com |
이날 용역보고회에서는 '지역소멸'과 관련된 의령 인구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인구수에 있어 현실적인 목표 수치인 2만7000명으로 정했다.
매년 300명 이상 감소하는 현 상황에서 5만명, 10 명의 인구 달성 목표로 정책을 펼쳐 나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현재 의령군 인구는 2만 6375명으로 경남에서 가장 적다.
연구원은 각종 통계에서 나타난 의령군의 코로나 확진자 수의 최하위 기록을 바탕으로 '생태', '친환경' 도시의 아젠다를 의령군이 선점하자고 제안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 전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의 트라우마를 치유할 '국립 트라우마 치유 복합단지' 조성도 제시했다.
이 밖에도 ▲공동체가 살아나는 따뜻한 복지도시 ▲스마트기술과 융합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사람이 들고나는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등 3대 목표를 설정하고 단기·장기 미래발전 전략과 세부 실행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둔 용역 계획안을 보고했다.
군은 이번 중간보고회 이후 국·도비 확보 및 공모사업과 연계 가능성 점검을 위해 사업별로 해당 부서의 검토를 주문했다.
오태완 군수는 "용역으로 도출된 정책들은 실현 가능성 있는 현실감 있는 제안이어야 한다"며 "의령의 강점과 연계되는 내실 있는 계획이 되도록 연구에 있어 여러 번 숙의의 과정을 거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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