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상 성인 완료율 89.1%
얀센 부스터샷 73만여명 예약
mRNA 백신 기본…얀센도 가능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얀센 백신을 맞은 약 148만 명에 대한 추가 접종이 시작됐다. 얀센 백신 접종자는 다른 백신보다 높은 돌파감염 비율과, 접종자 다수가 활동성이 큰 청장년층인 점을 고려해 추가 접종 일정을 2개월 간격으로 앞당겼다.
일상회복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 가운데 수도권에선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는 누적 3933만2490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대비 76.6%,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89.1%에 해당한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2102만4661명, 아스트라제네카(AZ) 1100만2443명(교차접종 176만379명 포함), 모더나 581만5893명, 얀센 148만9493명이다. 신규 접종완료자는 4320명으로 백신 종류별로는 모더나 2555명, 화이자 1639명, AZ 19명(교차접종 18명), 얀센 107명이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얀센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찾아가는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부스터샷은 기본접종이 끝난 후 2개월이 지난 접종자가 대상이며, 화이자·모더나 등으로 접종 받을 수 있다. 2021.11.08 kimkim@newspim.com |
1차 접종자는 누적 4152만134명이다. 전체 인구의 80.9%, 18세 이상 인구 기준 92.6%에 해당한다. 국내에서는 AZ·화이자·얀센·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으며 얀센 백신은 1회로 접종이 완료되고 나머지 백신은 2회 접종이 요구된다.
이달 1일부턴 12∼15세 대상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진행 중이다. 이들은 지난 18일 접종 예약을 시작했다.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상 추가접종도 진행 중이며 이날부턴 얀센 접종자 대상 추가접종이 본격화됐다. 오는 10일부턴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종사자 약 50만 명에 대한 추가 접종이 시작된다.
얀센 백신 추가 접종과 관련, 지난달 28일부터 73만6000여명이 추가 접종 사전예약을 마친 상태다.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은 백신을 맞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비율이 다른 백신보다 높게 나타났다. 얀센 백신의 인구 10만 명 당 돌파감염자 수는 266.5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99.1명, 화이자가 48.2명인 것에 비해 매우 큰 수치다.
얀센 백신을 접종한 후 2개월이 지난 이들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모더나로 접종받을 수 있다. 또 30살 이상이면 보건소에서 이전과 같은 얀센 백신으로 접종 가능하다.
추진단 관계자는 "돌파감염을 예방하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위해 기본접종 완료 후 일정기간이 지난 추가접종 대상자는 일정에 맞춰 사전예약을 완료한 후 추가접종을 받아 달라"고 요청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