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팅 앱 아만다3.0, 소셜 커넥팅 플랫폼으로 탈바꿈
연결기반 마케팅 빅데이터 확보 기업가치 확대 본격화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테크랩스는 자사 데이팅 앱 '아만다'의 신규 업데이트를 발표, 소셜 커넥팅 & 마케팅 플랫폼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메타랩스의 자회사 테크랩스는 데이팅 앱 '아만다', '너랑나랑', '연권'('너랑나랑' 대만 서비스명)과 국내 1위 인공지능(AI) 운세 서비스 '점신'을 서비스하는 국내 대표 IT 솔루션 기업이다. 올해 7월 국내 최대 벤처캐피털(VC)인 KTB네트워크와 H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구조 개편과 함께 2023년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로고=테크랩스] |
이번에 새로 업데이트된 '아만다 3.0'은 AI 기술을 접목한 소셜 커넥팅 플랫폼 서비스로, 단순한 데이팅 니즈 해소를 넘어 다양한 사람 사이의 다양한 연결 니즈를 돕고 관련 빅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우선, 플랫폼 사용자 확대를 위해 기존 회원가입 시 외모 기반의 합격·불합격 방식을 없앴으며 다양한 연결 니즈에 맞춰 실시간 위치 기반 친구찾기 기능을 열었다. 특히, 가치관과 관심사 기반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아만다그램', '실시간 채팅', '시크릿스퀘어' 등 다양한 게시판 커뮤니티를 강화했으며, 연내 위치·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기능과 클래스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김충현 테크랩스 대표는 "소셜 커넥팅 플랫폼 변신을 통해 단순한 이성 간 연인 매칭이 아닌 액티비티, 여행, 배움 등 MZ 세대들의 다양한 연결 니즈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특히, 성별과 나이, 기호, 지역, 관심사 등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패션, 뷰티, 푸드, 지역명소 데이터와 결합하는 형태의 새로운 마케팅 플랫폼 구축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테크랩스는 이번 플랫폼 개편에 힘입어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테크랩스는 자사 플랫폼 '연권'의 성공적 진출 경험을 토대로 내년 '아만다 3.0' 대만 진출, '점신' 글로벌 버전 출시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 'K-소셜 커넥팅 플랫폼'의 저력을 전세계에 널리 퍼트린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아만다 3.0은 데이팅 앱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장점을 모아 MZ 세대를 연결해주는 혁신적인 서비스"라며 "이번 개편을 통해 40조 원 규모의 글로벌 데이팅 앱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빅데이터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크게 끌어올려 한국을 대표하는 언택트(비대면)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