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6% 증가한 2.8조…당기순이익 16.8% ↓
"현장 자동화·운영 최적화 등 디지털 물류역량 강화"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CJ대한통운이 글로벌 경제 성화에 따른 물동량 증가와 택배단가 인상 등에 힘입어 3분기 1000여억원이 넘는 영업실적을 달성했다.
CJ대한통운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05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925억원) 대비 13.8%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8465억원으로 2.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95억원으로 16.8% 줄었다.
CJ대한통운은 미국·인도·베트남 등 주요 거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연 수요가 발생하며 물동량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완성차 중심으로 항만 물동량이 증가하는 동시에 이커머스 수주와 취급 물량 확대, 택배 기업고객 계약단가 인상 등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 역시 국내외 물동량 증가와 택배 적자고객 줄이기, 기업고객 계약단가 현실화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신기술 도입을 통한 현장 자동화와 인공지능(AI)·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운영 최적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 Solution) 기술 확보를 통한 디지털 물류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