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우리기술, ST인터내셔널과 해상풍력 개발 맞손... "든든한 자금줄 확보"

기사입력 : 2021년11월05일 15:00

최종수정 : 2021년11월05일 17:48

유증, CB 발행 200억대 자금조달...물량부담도 존재
"국내외 해상풍력 사업 진행할 때 협력관계 구축"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5일 오후 2시4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우리기술이 해상풍력발전 사업 확장을 위한 우군을 확보했다. ST인터내셔널(전 삼탄)을 전략적 투자자로 받아들이며 재원 확보는 물론, 신재생에너지 사업 운영 면에서도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5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ST인터내셔널은 이미 베트남 앞바다에서 해상풍력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라며 "자금과 해외네트워크, 운용 노하우를 갖고 있는 곳이며 기술력 확보를 위해 먼저 투자제안을 해 왔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노갑선 우리기술 대표. 2021.10.20 mironj19@newspim.com

회사는 전날 공시를 통해 ST인터내셔널에 약 100억 원 규모(498만7531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보호예수 기간은 1년이다. 추가로 1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권도 발행했다. 향후 전환청구권 행사 시 ST인터내셔널은 단번에 우리기술의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현재 우리기술의 최대주주는 노갑선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으로, 지분 8.40%(1120만1385주)를 보유하고 있다. ST인터내셔널에 발행한 전환사채권은 발행 1년 후인 2022년 11월 15일부터 우리기술 보통주로 전환 가능하다. 이 경우 전환가능한 물량만 총 449만4382주로 전체 지분의 3.37% 규모다.

1년 뒤 유통가능 물량이 급증하는 만큼 전날 주가는 공시 직후 하락 전환했다. 같은 날 기존 투자자의 전환청구권 행사 내용(30억 원, 237만1541주)이 동시에 공시된 것도 물량 부담을 키웠다. 다만 우리기술 측은 ST인터내셔널이 향후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우리기술을 낙점한 만큼 우호지분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ST인터내셔널은 한국과 해외에서 해상풍력 사업을 진행할 때 함께 자본과 기술, 노하우 등을 투입해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이고 향후 우호지분으로서 작용할 것"이라며 "경영권에도 일절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해상풍력 운용 부분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사이트(착공 전 입지)가 2~3곳은 더 필요하다. 우리만으로는 버거운 상황이었는데 ST인터내셔널의 전략적 투자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T인터내셔널은 1960년대 유연탄 채굴·판매로 시작해 석탄 발전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한 회사다. 국내 석탄 사업이 사양화되면서 인도네시아에 진출, 다국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규모 석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조 원대 잉여금을 갖춘 자금력이 탄탄한 회사로 알려졌다.

우리기술은 원전의 두뇌로 불리는 감시경보제어시스템(MMIS)을 국산화한 업체다. 2년 전 씨지오(CGO) 인수를 시작으로 해상풍력 발전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MMIS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형 해상풍력발전 제어시스템도 자체 개발에 나섰다.

자회사 씨지오는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 시스템 운송 및 설치 회사로, 우리기술의 해상풍력 전초기지다. 해상풍력 설치선 기초설계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상풍력단지인 탐라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 말 해상풍력 설치선(특수선박) 건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술력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zuni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