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울산시는 태화강전망대인근 보행데크에서 삵 발견 제보를 받고 관찰카메라를 설치한 결과, 2개체 삵이 포착됐다고 5일 밝혔다.
울산 태화강 전망대 인근 보행데크에서 포착된 삵[사진=울산시] 2021.11.05 news2349@newspim.com |
지난 7월 1일, 9일, 10일, 11일 등 4일 간 총 6회 확인됐다. 지난달 3일과 6일(2일) 2회, 1개체가 관찰되었으며 개체 중에는 앞쪽 왼발 부상 입은 개체도 관찰됐다.
한상훈 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장은 "태화강 도심 내 대숲과 지천 인근의 삵 서식은 생태계가 안정화되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삵은 고양이과 동물 중 몸집이 작고 황갈색 바탕 점무늬가 몸통에 있고, 이마와 목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검은 세로줄 무늬가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됐다.
우리나라에서는 북쪽보다 남쪽에 개체들이 많다. 설치류인 쥐와 새를 먹이로 하고 헤엄을 쳐서 물고기를 잡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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