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차 유엔기후협약 당사국 총회 참석
글로벌 산림협력 프로그램(PFI) 제시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산림청이 글로벌 무대에서 황폐해진 산림복원을 위한 국제공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2일(현지시각) 오후 영국 글래스고에 조성된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한국홍보관에서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 Peace Forest Initiative) 부대행사를 개최했다.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국가들 간 황폐해진 산림의 복원 등 공동협력사업 지원을 통해 국제적 생태계복원 목표달성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신뢰와 평화를 증진하는 프로그램이다.
박은식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국장이 2일 정책과 사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2021.11.03 dragon@newspim.com |
PFI 부대행사에서는 산림청과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에서 지난 2019년 공식 출범시킨 '평화산림이니셔티브'에 대한 추진상황과 향후방향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화와 산림을 통한 미래'(Future with Forests for Peace)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국제기구, 각국 산림분야 고위급 등이 참석해서 산림협력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당사국총회와 PFI의 확대 및 시범사업 후보지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산림청이 주관하고 유엔사막화방지기구(UNCCD), 에티오피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캄보디아 등 산림분야 고위급들이 참석해 산림청장 환영사, 기조연설, 축사, 우수사례 발표순으로 진행했다.
환영사에 이어 유엔사막화방지기구(UNCCD) 이브라임 띠아우 사무총장의 '기후변화대응 및 평화증진을 위한 글로벌 산림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기조연설과 에티오피아 페카두 베예네 위원장의 에티오피아 PFI 시범사업이 소개됐다.
박은식 국장은 산림청의 국제산림협력정책과 사업을 소개하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마리아나 카포비취 교수와 캄보디아 항순트라 부국장은 각각 자국의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 시범사업 대상국 후보지 사례를 발표했다.
산림청은 이번 부대행사를 통해서 PFI시범사업 대상국 선정 협의와 향후 아프리카, 중남미 등 PFI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공동 산림생태계복원 협력으로 신뢰와 평화 기반을 다지고 개도국의 기후위기 대응을 강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이바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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