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다국적 포털사이트 '야후'가 중국에서 서비스를 종료했다.
2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야후는 성명을 내고, 지난 1일부터 중국에서 야후 포털 서비스가 종료됐다고 알렸다.
야후는 "커져만 가는 어려운 사업과 법률 환경"을 철수 이유로 들었다.
이어 회사는 "야후는 계속해서 우리 사용자들의 권리와 자유롭고, 개방된 인터넷을 지지한다. 우리는 그동안 사용자들의 성원에 감사하다"고 마무리했다.
구글과 페이스북, 레딧 등 미국의 주요 인터넷 플랫폼은 중국의 검열 대상이 되어왔고 접속은 진작에 차단되어 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 계열사인 비즈니스 인맥 소셜미디어 플랫폼 '링크드인'(LinkedIn)은 2014년부터 사업을 이어온 사실상 마지막 미국 온라인 플랫폼 회사였다.
이는 회사가 당국의 검열에 적극 협조한 덕분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링크드인이 중국의 콘텐츠 검열 정책을 준수하는 과정에서 미국 언론 기자들 계정들을 차단하기도 했다.
그러던 링크드인은 지난달 14일 중국 사업 철수를 발표했다. 링크드인도 당시 사업 철수 이유로 "도전적인 운영 환경과 중국으로부터 훨씬 커진 정책 준수 조건들"이라고 밝혔다.
야후 검색창. [사진=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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