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정세현 "남북연합 지향 필요...통일부도 '남북관계부'로 바꿔야"

기사입력 : 2021년11월02일 15:58

최종수정 : 2021년11월02일 15:58

제30차 남북관계 전문가 토론회 연설
"남북, 1991년 이후 사실상 투 코리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가까운 미래에 통일이 실현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남북 연합'을 지향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통일부의 명칭도 '남북관계부'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장관은 2일 '남북 유엔 동시가입 30년과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열린 제30차 남북관계 전문가 토론회에서 통일 관련 발상의 전환 필요성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1 한반도국제평화포럼(KGFP)에서 남북 기본합의서 30주년 평가 및 남북관계 비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1.08.31 mironj19@newspim.com

정 전 장관은 "남북이 1991년 유엔 동시 가입을 승인받음으로써 사실상 투 코리아가 됐다"면서 "통일이 곧 될 것 같다는 전제 하에 남북관계를 관리하거나 교육을 하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 특히 젊은 세대들의 통일에 대한 의식이나 관심도 낮을 뿐만 아니라 북쪽도 비슷한 상황"이라면서 "이제는 남북 연합이라도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지향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했다.

정 전 장관은 "그럼 점에서 통일부의 명칭도 이제는 남북관계부로 이름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분단됐던 독일의 사례를 들었다. 분단 당시 서독은 동독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았으나 1969년 선거에서 사민당이 집권한 이후 동독을 사실상의 국가로 인정하고 당시 '전독문제성'을 '내도관계성'으로 바꿨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상대방을 정식 국가로 인정을 했고 아직도 흡수통일 또는 적화통일 개념의 통일을 써왔던 남북이 그 이름을 그대로 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