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가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제이홉을 접목해 만든 도시 홍보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에서 게시 일주일 만에 285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 팬들로부터 큰 반응을 얻고 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의 공식 유튜브 채널 빛튜브는 지난달 26일 'Finding Hope_희망을 찾아서 광주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앞서 BTS의 멤버 제이홉의 고향이라는 점을 활용해 충장로에 제이홉 거리를 조성하기도 했던 광주시는 BTS 제이홉과 도시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연결시키고 점점 늘어나고 있는 해외 비즈니스, 대외협력 차원에서 광주에 대한 친근감을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영상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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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펜메시지 조형물 [사진=광주시] 2021.06.01 kh10890@newspim.com |
영상의 주 내용은 BTS 제이홉의 해외 팬인 여성이 언론 보도를 통해 광주의 제이홉거리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광주 곳곳을 여행하며 라이브 방송을 하는 여정이다.
특히 단순히 광주라는 도시를 소개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J-hope'의 'hope', '희망'이라는 주제를 광주의 예향, 의향, 미향, 자연, 여행 등 5개의 테마로 설정해 여행 브이로그 형식으로 흥미롭게 펼친다.
또 BTS의 노래가사와 제목에서 키워드를 차용해 광주의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김용만 시 대변인은 "BTS가 12월 미국에서 시작하는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즈' 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팬들의 관심 키워드로 상승작용이 있었던 것 같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광주를 세계와 연결할 수 있는 친근한 소재를 개발하고 새로운 시도를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