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제주관광공사가 10월에 개최한 트레킹 챌린지 여행상품 '제로포인트트레일 더블N 챌린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로포인트트레일 더블N 챌린지'에 더블N은 Nature(자연)와 Neighbor(이웃)를 의미하며 해발 0m(산지천 용진교)부터 1947m(한라산 정상)까지 오르면서 친환경 활동을 통해 제주자연을 지키고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수 있는 특별한 트레킹 프로그램이다.
해발 0m~1947m 트레킹 챌린지가 아웃도어 여행상품으로 가능성을 확인했다.[사진=제주관광공사] 2021.11.02 tcnews@newspim.com |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관광공사, 김만덕기념관, 관광스타트업 제로포인트트레일이 공동 주관으로 지난 10월 중 16일 간 진행했다. 240여명이 참가해 31km 트레킹을 완주했다.
참가자들은 산지천 용진교(0m)-관음사탐방로-백록담(1947m)-성판악주차장까지 트레킹을 하면서 자신과의 싸움도 힘들었지만, 다회용 개인물병을 사용하고 플로깅 활동을 실천했다.
특히 참가자의 걸었던 거리만큼 도내 어려운 이웃에게 쌀 2톤을 기부하고, 곶자왈공유화재단에 곶자왈 매입기금으로 310만원이 전달되어 참가에 대한 의미를 더했다.
프로그램의 결과를 보면, 240명 전체 참가자 중 도외 참가자 비율이 92%를 차지하고, 참여연령대는 30대가 35.2%, 40대 31%로 가장 많았으며 참여자의 만족도가 4.9점(5점)으로 매우 높고 재방문 의사가 높다는 점에서 새로운 아웃도어 여행상품으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았고, 1인당 지출경비가 평균 35만원으로 조사되어 주변 숙박업과 음식점 등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자들은 "확실한 동기부여로 만족스러운 경험을 하였다", "제주도를 일곱 번째 왔는데 이번 여행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이고, 꼭 다시 오겠다", "특별한 프로그램 너무 좋았다", "너무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런 프로그램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번 계기를 통해 새로운 트레킹 여행상품의 가능성 확인했고, 위드코로나 시대 대응하여 새로운 아웃도어, 액티비티 여행콘텐츠를 계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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