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조선 금속활자를 만나다…국립고궁박물관 '인사동 출토유물' 전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난 6월 서울 인사동에서 출토된 유물 1755점 중 1600여점의 금속활자가 출토 5개월 만에 국립고궁박물관에 전시된다.

수도문물연구원 오경택 원장은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인사동 출토 유물 공개전' 간담회에 참석해 "이번 특별전에 전시된 금속유물은 당시의 과학기술을 담고 있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자 고고학계 전체의 성과"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2일 오전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6월 서울 인사동에서 출토된 조선 전기 금속활자, 일성정시의 등 주요 유물 1755점을 선보이며, 오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열린다. 2021.11.02 kimkim@newspim.com

3일 부터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는 전시는 크게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의 주제는 '인사동 발굴로 드러난 조선 전기 금속활자'이며, 2부는 '일성정시의와 조선 전기 천문학'으로 해당 주제에 맞는 유물을 확인할 수있다.

특히 금속활자는 관람객이 더 잘 볼 수 있도록 여러 곳에 확대경과 사진을 담은 휴대용컴퓨터를 비치했다. 또 주조를 담당했던 '주자소 현판'과 조선시대 활자 주조의 연혁이 적혀 있는 '주자사실 현판'도 이번 전시를 통해 볼 수 있다.

이날 이상백 학예연구사는 "이번에 금속활자는 1600여점이 확인됐다. 한자는 1000여점, 한글이 600여점이다. 활자출토 지역의 문화층이 16세기"라고 설명했다.

금속활자 주조시기를 알 수 있는 활자는 갑인자(1434) 48점, 을해자(1455) 42점, 을유자(1465) 214점이다.

이 연구사는"갑인자는 출토 시기가 분명해 갑인자로 추정하고 있으며, 활자 중 '화(火)와 '음(陰)' 두 글자는 갑인자로 찍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근사록(1435)'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2일 오전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에서 관계자가 전시된 조선 전기 금속활자를 살펴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6월 인사동에서 발굴한 조선 전기 금속활자, 일성정시의 등 주요 유물 1755점을 선보이며, 오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열린다. 2021.11.02 kimkim@newspim.com

을해자와 을유자로 확인된 활자는 각 '능엄경(1461)'과 '원각경(1465)'에 찍힌 글자를 확인했다.

이 연구사는 "을해자 금속활자는 서책에서 확인된 대, 중 소 크기 활자 중 중간자 42자(한자)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을유자는 서책에서 확인되는 한글 중, 소 연주활자로 총 214점이다. 연주글자는 원각경에서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속활자의 경우 항아리에서 발견됐다. 해당 항아리도 전시가 되고 있다. 전시장에는 근사록이 전시돼 있는데, 여기에 갑인자를 만들게 된 배경이 설명돼 있다"고 말했다.

전시에는 훈민정음 창제시기인 15세기에 한정돼 사용됐던 동국정운식 표기법을 쓴 금속활자를 실제로 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시에서도 접하기 힘든 동국정운도 함께 눈으로 볼 수 있다. 이 연구사는 "초기 한글이 활자로 어떻게 활용됐는지 확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을유자의 경우 글자들이 고르지 못해 20년만 사용됐다. 이 연구사는 "을유자는 사용 후 폐기됐다고 알려졌는데 이번에 출토됐다. 향후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2일 오전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에 조선 전기 금속활자가 전시돼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6월 서울 인사동에서 출토된 조선 전기 금속활자, 일성정시의 등 주요 유물 1755점을 선보이며, 오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열린다. 2021.11.02 kimkim@newspim.com

이번 전시에는 인사동에서 출토된 금속활자 모두가 전시돼 있다. 금속활자 외에도 일부러 분절시킨 활자들과 다른 활자들이 대거 확인됐다.

이 연구사는 "이 모든 활자들이 항아리에서 출토됐는데, 아무래도 모아 놓은 유물을 녹여 새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 전기 과학기술을 알려주는 유물이 전시된 2부에서는 일성정시의가 관람객을 가장 처음으로 맞이한다.

이는 1437년 국왕의 명으로 처음 제작된 주야겸용 시계로, 중국에서 혼천의와 간의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크기를 소형화한 시계이다. 낮에는 그림자로, 밤에는 별을 관측해 시간을 측정하던 기구이다.

이 연구사는 일성정시의에 대해 "구름 모양의 손잡이가 있는데 이를 돌리며 낮과 밤을 관측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일성정시의의 사용 방법을 알 수 있도록 박물관 소장품인 소일영을 전시했다. 해시계인 소일영은 눈금표가 새겨진 둥근고리와 받침대, 석제 받침대로 구성돼 있는데, 전체를 한꺼번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2일 오전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에 발굴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이 전시돼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6월 서울 인사동에서 출토된 조선 전기 금속활자, 일성정시의 등 주요 유물 1755점을 선보이며, 오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열린다. 2021.11.02 kimkim@newspim.com

이 연구사는 "소일영의 경우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었는데, 이번 일성정시의가 출토되면서 사용법을 비교, 대조해보다함께 사용된 것으로 파악하고 함께 전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1535년(중종 30)에 제작된 동종도 함께 발견됐다. 이는 명문이 새겨진 부분으로 종을 고정하는 부분의 용 모양 장식이다. 이 연구사는 "동종은 정교한 문양, 용의 장식 부분에서 수준 높은 새김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제작 연대가 확실한 1점의 승자총통과 7점의 소승자총통도 볼 수 있다. 또 제작연도(1535년)가 적힌 동종 파편과 중국 금나라에서 사용된 정륭원보와 조선통보 등 금속화폐도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이해를 돕기 위해 도록과 온라인 콘텐츠도 함께 제공된다. 도록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에서 직접 내려받을 수있으며, 이달 둘째 주부터는 인사동 발굴 이야기를 담은 영상, 전시해설 영상 각 1편을 문화재청 박물관 유튜브로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전시실 전경, 유물 설명, 사진을 제공하는 가상현실(VR) 콘텐츠도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전시되는 '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은 오는 3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진행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서울=뉴스핌]이웅희 기자=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감독과 배우들의 친필 감사 메시지도 공개했다.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수 800만 명을 돌파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26일째인 3월 1일 기준 누적 관객수 8,006,326명을 기록했다. 관객들을 중심으로 확산된 뜨거운 입소문과 쉽게 가시지 않는 영화의 여운으로 인한 N차 관람 열풍에 힘입은 결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800만 관객 돌파를 맞아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 800만 관객이 영화를 봐주셨는데, 나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과 배우들도 다들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숫자라는 생각을 한다. 모두가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흥행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 역시 친필 감사 메시지를 공개했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의 유해진은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어린 선왕 이홍위 역의 박지훈은 "여러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800만을 달성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늘 열심히 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권력자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내 인생에 800만 영화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성공한 배우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는 "<왕과 사는 남자> 800만!!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와주신 어르신분들, 부모님 모시고 N차 관람해주신 자녀분들, 엄흥도와 단종의 이야기에 함께 가슴 아파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흥도의 아들 태산 역의 김민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며 800만 관객을 달성한 기쁜 마음을 전했다. 또 영월군수 역의 박지환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성대군 역의 이준혁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노루골 촌장 역의 안재홍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배우들의 눈부신 열연과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아무도 몰랐던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로 가슴 깊은 여운을 전하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질주를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다. iaspire@newspim.com 2026-03-01 15:17
사진
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