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SKC가 3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내놓은 가운데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긍정하는 리포트가 나와 주목된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SKC는 딥 체인지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추진중이며 모빌리티(2차전지 및 반도체) 사업 비중은 2025년 80%까지 확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 원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2019년 KCFT 인수 이후 동박 기대감과 화학 실적 모멘텀 등으로 주가는 강한 상승을 보여 왔다"며 "향후 2차전지 소재(실리콘 음극재-넥시온 등)와 반도체 소재(글라스 기판) 신규 사업이 신성장동력으로 작용하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C가 2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SKC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2025년 기업가치 30조 원 규모의 글로벌 No.1 모빌리티 소재회사로 비상(飛上)하겠다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발표했다. 사진은 이완재 사장이 이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SKC] 2021.09.24 yunyun@newspim.com |
SKC는 최근 3분기 호실적을 내놨다. 영업이익은 1458억 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8% 상승하며 컨센서스(1314억 원)를 웃돌았다. 모빌리티 소재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235억 원, 13.4%를 기록했다. 물류 대란에 따른 일부 매출 지연에도 신규 5공장 가동 효과와 구리 가격 하락, 프리미엄 제품 확대에 따른 동박 스프레드 개선 등이 역할을 했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 하락한 1384억 원으로 예상했다. 모빌리티 소재 매출 확대가 기대되지만 구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반면 화학 부문 수익성 개선과 제약·화장품 등 고부가 PG 수요 호조세가 예상되고, 반도체 소재는 견조한 전방 수요로 외형과 이익 모두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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