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안철수 "홍준표와 9월에 만난 적 없다…국민의힘 후보와 접촉 안해"

기사입력 : 2021년11월02일 08:32

최종수정 : 2021년11월02일 08:32

"안철수로 단일화 해야 시대교체 가능"
"이재명, 단군 이래 최대 범죄자·무능"
"국민의힘 경선, 네거티브·발목잡기 난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9월에 만났다고 한 것에 대해 "지난해 9월을 말하는 것 같다"며 "(국민의힘) 경선을 시작한 이래로 어떤 후보들도 만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안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 최종 경선에 있는 네 분 모든 후보들께서 저와의 우호적인 관계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제1야당 후보가 승리한다고 하면 그 자리에 신 적폐가 될 가능성, 그런 적폐 교대가 계속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시대 교체를 위해서는 제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일 국회 잔디광장에서 20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1.11.01 leehs@newspim.com

홍 후보는 전날 같은 라디오에 출연해 안 대표와 9월에 만났으며, 안 대표가 야권이 분리돼서 출마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한 것에 동의했다고 했다. 아울러 합당이 아닌 가치 동맹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이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안 대표는 "그런 기억은 없다"며 "그렇지만 지금 정권교체를 위해서 제1야당 후보가 되신 분이 양보를 해 주신다면, 충분히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안철수로 단일화하는 것만 받겠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해줘야만 정말 시대 교체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안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의 경선에 대해 독설을 쏟아냈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단군 이래 최대의 비리이자 범죄행위"라고 맹비판했다.

안 대표는 "우선 도덕성이 가장 큰 문제 아니겠나"라며 "대장동 사태의 가장 큰 문제는 천문학적인 이익을 특정 민간에게 몰아준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그건 분명한 사실로 남아 있는데, 만약 (이재명 후보가) 이것을 몰랐다고 하면 이건 단군 이래 최대의 무능"이라고 일갈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대해서도 미래 담론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능력이나 도덕성 부분에서 국민들의 기대에 못 미친다"며 "여러 가지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이 더 많은데도 1대1로 후보 간에 붙여보면 지는 결과들이 나오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누가 국민의힘 후보가 됐으면 좋겠냐고 묻자 "그런 특별한 선언은 없다"며 "다만 과연 어떤 분이 각료로서 적합한 분일지 보고 있다"고 완주 의사를 확고히 했다.

안 대표는 지난 1일 국회 잔디광장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그의 세 번째 대선 출마 선언이다.

안 대표는 대선 출마 이유에 대해 "나쁜 놈, 이상한 놈, 추한 놈밖에 없어서 도대체 찍고 싶은 사람이 없다는 말씀들을 하신다"며 "네거티브, 과거 발목잡기가 아닌 우리가 어떻게 생존하고 뭘 먹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미래담론을 중심에 두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그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대선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번복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한두 번이 아니라 여러 번에 걸쳐서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제가 (대선에) 안 나왔으면 하고 너무나 간절하게 바라시는 분들의 주장인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