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단독] 우리은행도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 전액 면제, 이르면 내달

기사입력 : 2021년10월29일 14:05

최종수정 : 2021년10월29일 17:40

한도·우대 축소 이어 상환수수료 면제 카드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우리은행이 모든 가계대출 상품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한다. 농협은행에 이은 조치로 급등하는 가계대출 증가세를 낮추기 위해 대출 상환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조만간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를 이르면 11월부터 시행한다. 가계대출 증가세를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우리은행은 현재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와 관련해 전산상으로 문제없는지와 세부적인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 창구 모습. (사진=우리은행)

이는 농협은행이 내달 1일부터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한데 이어 시중은행 중 두 번째 조치로,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27일 기준 우리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4.56%다. 올해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연 5~6%는 아직 넘지 않았지만, 당국이 내년 대출 증가세를 4%대로 유지할 방침인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지점별·월별 한도 관리에 나서는 한편, 지난 20일부터 다수의 신용대출 우대금리 축소했다.

우리홈마스터론의 최고 우대금리 폭을 0.5%에서 0.1%로 낮추고, 신용카드·적립식상품·비대면채널 등의 우대항목을 삭제했다. 참군인우대대출은 최고 우대금리폭을 1.2%에서 0.3%로, 펀드파워론은 0.3%에서 0.1%로 낮췄다. 시니어플러스 우리연금대출도 0.7%에서 0.1%포인트로 축소했다.

은행권 중도상환수수료율은 1.2~1.4% 수준으로, 대출기간이 길어질수록 중도상환수수료는 줄고 통상 3년이 지나면 면제된다. 이에 빚을 갚을 수 있는 여력이 생겨도 중도상환수수료 때문에 상환하지 못하는 고객이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여당 의원들은 "중도상환수수료 존재 이유는 은행의 계획만큼 자금 수요가 없을 때 리스크를 고객에게 부담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금은 자금 수요가 넘치는 상황으로, 빚을 갚는데 저항 요소로 작용하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거나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은행권에서는 국책은행인 기업은행도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를 검토 중으로,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