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PO] SM상선, 내달 코스닥 상장..."노선 확대·선박 확충 통해 글로벌 경쟁력 ↑"

기사입력 : 2021년10월29일 12:20

최종수정 : 2021년10월29일 12:20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몸값 2조원의 해운사 SM상선이 다음달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노선확장과 선박 확충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박기훈 SM상선 대표이사는 2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SM상선은 국내외 어떤 선사를 비교하더라도 재무적으로 알차고 탄탄한 회사다. 규모는 글로벌 선사에 비해 작지만 한진해운 출신이 90%로 인적자원이 우수한 회사"라며 "앞으로 IPO를 통해 나아가는데 많은 성원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자료=SM상선]

국내 양대 원양선사 중 하나인 SM상선은 SM그룹의 계열사로서 2016년 한진해운의 인력과 영업자산을 인수해 설립됐다. 컨테이너 운송사업과 건설업 두 가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박기훈 대표, 정광열 대표가 각각 이끌고 있다.

주력 사업인 컨테이너 운송은 규격화된 컨테이너 화물을 고객으로부터 집하, 선박에 선적해 미리 정해진 일정과 항로에 따라 규칙적으로 운항하는 정기선 서비스에 해당한다. 해운부문의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는 롱비치·오클랜드·시애틀·밴쿠버·포틀랜드 등을 기항하는 미주 서부 노선 4개와, 상하이·하이퐁·호치민·방콕 등을 기항하는 아주 노선 9개로 구성돼 있다. 10월 기준 총 18척의 선박을 운용하고 있다.

SM상선의 주요 대형 화주는 삼성전자와 GE,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 미국의 체인점 달러트리와 하버 프레이트 등이 있다. 글로벌 최대 해운 얼라이언스인 2M(머스크·MSC)와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운항 및 선복교환을 진행 중이다.

SM상선은 해운업황이 황금기를 맞으며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매출액은 7076억원으로 작년 연간 총 매출(1조328억원)의 68%를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3089억원으로 전년(1405억원) 수준을 2배 가량 상회한다.

올해 들어 글로벌 물동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생산성 회복이 더뎌지면서 화물적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글로벌 컨테이너선 운임 시황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올해 계속해서 최고치를 경신하며 해상운임이 오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운임 강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SM상선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노선 확장, 친환경 설비, 컨테이너 및 선박 확충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미주노선의 경우 기존 서안 노선 외에 2024년까지 동안 노선을 개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동부 최대 항만인 뉴욕항, 사바나항, 찰스턴항 노선에 신규 선박을 투입한다. 아주노선은 SM상선과 HMM, 장금상선, 흥아컨테이너라인, 팬오션 등을 포함하는 5개의 국적 정기선사가 참여하는 K-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2024년까지 아주 노선을 총 13개로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3년간 약 1만8000 컨테이너 박스에 이르는 대량 발주와 탄소 저감장치 등 친환경 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SM상선은 다음달 1~2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총 3384만4220주를 모집하며 50%가 구주매각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8000~2만5000원이다. 예상 조달금액은 6092억~8461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1조5200억~2조1200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